조지프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선인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새 대통령으로 조지프 보아카이 전 부통령이 당선된 데 대해 23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조지 웨아 (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함으로써 라이베리아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야당 통일당(UP)의 보아카이 전 부통령이 50.89%의 득표율로 49.11%를 득표한 여당 민주변혁회의(CDC)의 웨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웨아 대통령은 바로 패배를 인정했다.
보아카이 당선인은 부패 척결 등 주요 선거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웨아 대통령의 실정으로부터 라이베리아를 구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2017년 대선 패배를 설욕했다.
축구 스타 출신인 웨아 대통령은 2003년 은퇴 후 정치에 입문했고 2017년 대선 결선투표에서 61.5%의 득표율로 보아카이 당시 부통령을 꺾었다.
이번 대선은 1989∼2003년 2차례 내전으로 25만 명 이상이 숨진 라이베리아에서 2018년 유엔 평화유지군이 철수한 이후 처음으로 치른 선거이기도 해 평화적 정권교체의 의미가 더욱 부각됐다.
외교부는 "정부는 금번 선거가 라이베리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평화롭게 치러진 점에 특별히 주목하며, 라이베리아 정부와 국민의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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