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24일 딩하오와 준결승 격돌
셰얼하오(오른쪽) 9단이 쉬자양 9단을 꺾고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다.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이 생애 처음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했다.
셰얼하오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4강 첫날 대국에서 자국 동료인 쉬자양 9단에게 183수 만에 불계승했다.
흑을 잡은 셰얼하오는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일찌감치 초읽기에 몰린 쉬자양의 실착을 틈타 우세한 형세를 만든 뒤 항복을 끌어냈다.
셰얼하오는 2018년 LG배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삼성화재배에서는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셰얼하오는 전날 8강전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신진서 9단을 꺾은 뒤 기세를 타고 결승까지 올랐다.
삼성화재배 4강에 오른 박정환 9단 |
24일 열리는 4강전 둘째 날 대국에서는 박정환 9단이 중국의 딩하오 9단과 맞붙는다.
올해 2월 LG배에서 우승한 딩하오는 중국 바둑에서 새로 떠오른 강자다.
둘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이지만 박정환이 2연승 뒤 2연패를 당한 상태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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