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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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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거포 유망주 송승환, NC가 찜 했다..."고교 때부터 계속 체크, 우타 중장거리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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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는 2차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유출됐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움이 될 만한 자원들도 수혈했다.

NC는 22일 비공개로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2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그리고 4명의 선수가 타구단의 지명을 받고 이탈했다.

올해 4위로 전체 7순위 지명권을 가졌던 NC는 1라운드에서 아무도 지명하지 않고 패스했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두산 외야수 송승환(23)을 지명했고 3라운드에서는 KIA 투수 김재열(27)을 지명하면서 2차 드래프트를 마쳤다.

임선남 단장은 “시즌을 리뷰하고 현장과도 충분히 소통하면서 당장 필요한 부분을 보강하고, 중장기적으로도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는 선수를 지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지명 선수들이 구단의 현재와 미래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민동근 스카우트 팀장은 “송승환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구단이 계속 체크했던 선수다. 최근 우타 중장거리 유형의 선수가 드물고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질 좋은 중장거리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선수라고 판단했다”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송승환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9년 2차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지명된 유망주였다. 포수와 내야 외야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고 대형 내야수 재목으로 평가 받았다. 이후 타격 재능을 살리기 위해 외야로 전향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올해 30경기 타율 2할2푼9리(70타수 16안타) 4홈런 OPS .570의 성적에 그쳤다. 통산 43경기 타율 2할3푼(100타수 23안타) 1홈런 8타점. 올해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송승환은 구단을 통해 “먼저 많은 두산 팬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명을 통해 좋은 기회를 주신 NC 다이노스 구단에 감사하다. 좋은 모습으로 기회 꼭 보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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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은 부산고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롯데에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1군에 데뷔하지 못하고 2017년 방출이 됐다. 그러다 2020년 테스트를 거쳐서 KIA에 재입단했다. KIA 입단 이후 1군 94경기 2승3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6.36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9경기 평균자책점 13.11에 불과하지만 2021년 24경기 1승 평균자책점 3.86, 2022년 47경기 1승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6.07의 성적을 남겼다.

민동근 스카우트 팀장은 김재열에 대해서 “우완 전천후 자원으로 1군 경험도 풍부하다. 즉시 전력으로 판단해서 지명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KIA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합류하고 있는 김재열은 구단을 통해 “일본 캠프 중 갑작스럽게 연락 받아 조금 놀랬다. 팀에서 필요해서 나를 지명했다고 생각하고 좋은 기회라 생각이 된다”라면서 “현재 가족들도 부산에 머물고 있고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 것 같다. NC 구단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그 동안 응원해 주신 KIA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다”라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한편, NC는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LG, SSG와 함께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유출됐다. 2차 드래프트에서 한 구단에서 4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으면 더 이상 추가로 지명할 수 없는 규정이 있다. NC는 이 한도를 모두 채웠다. 그만큼 NC의 자원이 매력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1라운드에서 1군 백업 포수 역할을 맡았던 박대온이 SSG의 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투수 유망주 배민서가 한화의 지명을 받고 팀을 떠났다. 뒤이어 육성 선수 내야수 김철호가 KT에, 육성 선수 투수 이종준이 L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임선남 단장은 “NC의 구성원이 된 선수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드래프트를 통해 타 팀에 지명된 우리 선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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