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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다녀간 지스타…게임팬에 내년 신작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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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관객 찾으며 역대급 흥행

다양한 신작 미리 경험 기회

위메이드, 블록체인 탑재 집중

레전드 오브 이미르

북유럽 신화 속 영웅들 재해석

판타스틱4베이스볼

야구 선수 실사형 그래픽 구현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요소 결합이 특징

플레이위드, 유명 IP 전면 배치

씰WTF

세계관중 코믹요소 가장 부각

로한2

세밀함 더해 IP 가치 최대 창출

씰M

대만 인기 힘입어 국내도 시판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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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박람회 지스타가 역대 최대 관객(19만 7000여명)을 불러모으면서 성황리에 폐막한 가운데 내년 게임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작품을 미리 경험해볼 기회도 많았다. 특히 2년 연속으로 지스타의 최대 후원사(다이아몬드 스폰서)를 자청한 위메이드, 여기에 2019년 ‘로한M’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유망 IP(지식재산권)를 전면에 내세우고 2024년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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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가 개막한 지난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위메이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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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최고 기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야구 게임 ‘판타스틱 4 베이스볼’을 주축으로 지스타 부스를 꾸렸다. 자회사인 위메이드엑스알(WEMADE XR)에서 개발하고 있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오딘의 땅에서 시작하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했다. 북유럽 신화 최초의 생명체이자 거인 이미르의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위메이드그룹의 핵심 사업군인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해 마무리되고 있다. 최근 게임 시장의 흐름에 맞게 모바일과 PC 온라인을 오가는 크로스 플랫폼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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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이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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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그동안 동양 판타지를 소재로 채용했던 위메이드가 서양으로 시선을 돌린 첫 작품이다. 이용자는 북유럽 신화 속 영웅이 돼 역사를 써내려간다. 최신 언리얼 엔진5 기술을 탑재한 만큼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담보했다는 평가다. 모션·페이셜 캡쳐 기술로 탄생한 사실적인 캐릭터는 현실 속에서 보는 듯한 생동감을 전한다. 체험형 스토리(PvE), 자원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인터 서버 기반 대규모 공성전, 점령전(PvP) 등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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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4 베이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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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4 베이스볼은 세계 주요 프로야구 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을 고품질 실사형 그래픽으로 구현한다. 선수들의 얼굴과 체형, 몸짓까지 사실적으로 연출한다. 실제 구장의 현장감도 충실히 재현했다. 다양한 선수를 획득하고 팀을 관리하는 관리(매니지먼트)의 재미를 겸비했다. AI를 상대로 하는 싱글 플레이와 무제한 경기가 가능한 시즌, 도전 과제 클리어를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챌린지, 쇼다운, 홈런 더비, 친선 경기 등 여러 모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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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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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지난 4월 27일 출시돼 시장에 안착한 모바일 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P2E,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돈을 버는 형태)도 지스타에서 소개했다. 글로벌 버전은 한국에서 검증된 고품질 콘텐츠에 한층 더 고도화된 토크노믹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 옴니체인 등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한 게 특징이다. NFT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자산화하고,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도 제약없이 거래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안에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지스타에서 블록체인 설파에 주력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게임 관련 컨퍼런스의 일환인 G-CON에 참석해 ‘게임 콘텐츠 혁신과 플랫폼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마쳤다. 장 대표는 “새로운 환경과 디바이스, 콘텐츠,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게임 산업은 누적적으로 또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왔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콘텐츠와 플랫폼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게임에서 쌓은 자산과 가치를 일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대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을 퀀텀 점프의 한해로 준비하고 있는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지스타에서 기업 간 교류에 초점을 둔 BTB관에 참여했다. 내년 발매를 목표로 한 초대형 차기작 ‘씰WTF’, ‘로한2’ 등을 공개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두 작품의 배급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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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W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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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WTF는 세계 최대 게임 콘텐츠 집산지인 스팀(Steam)을 통해 나온다. 씰 온라인의 세계관을 독창적으로 그린다. 명칭 중 WTF는 ‘What The Fun’의 약칭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씰WTF는 씰 세계관 중에서 가장 코믹 요소가 강하게 그려지고 있다. 사업적으로는 스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 관계를 형성했다. 로한2의 경우 2019년 6월 나오자마자 국내 게임 시장을 뒤흔든 ‘로한M’의 후속작이다. 로한M은 플레이위드코리아의 관계사인 플레이위드 게임즈에서 판권을 보유한 IP(지식재산권)인 PC 온라인 게임 ‘로한온라인’을 기초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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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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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M은 플레이위드코리아 계열의 자체 제작이 아닌 외부에서 들여온 게임이다. 이에 반해 로한2는 본가(本家)인 플레이위드 게임즈에서 직접 만들고 있어서 원작의 세밀한 부분까지 옮겨와 반영할 수 있고, 잠재 이용자 분석 면에서도 축적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지스타 현장에서 기자와 만난 김학준 플레이위드코리아 대표는 “IP면에서 가치가 두드러지고 전작들이 시장에서 흥행한 이력이 있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완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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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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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씰WTF와 ‘로한2에 앞서 대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게임 ‘씰M’을 오는 30일 국내 정식 시판한다. 씰M은 2000년대 중반부터 PC 온라인 게임 시장을 풍미했던 ‘씰온라인’을 원작으로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동화속 세상 같은 화면 연출에 집중했고, 다양한 퀘스트와 본래의 개그적인 게임 요소, 배틀펫 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적용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빌런(악당)인 ‘꾀돌이 토끼’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부산=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부산=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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