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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동의 1위를 지키며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번 주만큼은 같은 1위라도 느껴지는 무게감이 다르다. 이 부분을 가장 극명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은 포털 검색량이다. 롤 자체는 물론 지난 19일에 결승전이 열린 롤드컵, 중국 웨이보 게이밍을 3 대 0으로 격파하며 우승한 T1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쭉 1위를 지켜왔기에 순위 자체는 변동이 없으나 롤 입장에서는 올해 최고점을 찍은 시기라 봐도 무방하다.
롤은 2020년부터 2023년 11월 21일까지 약 3년간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TOP5로 범위를 넓혀보면 발로란트, FC 온라인, 로스트아크, 메이플스토리 등이 각축전을 벌였으나,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에도 롤은 묵묵하게 1위를 지켜왔다. 그사이에 같은 라이엇 집안의 발로란트가 2위로 떠오른 것 역시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게임과 e스포츠가 상생하며 인기를 유지하는 롤의 전략이 유효하다는 점을 방증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롤드컵은 한국에서 개최되며 국내 게이머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고, 특히 T1은 LCK 서머 당시 발생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징동 게이밍 등 중국 강팀을 격파하며 7년 만에 롤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T1과 주력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함께 극적인 전개가 맞물리며 화제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롤드컵을 토대로 국내 게임 및 e스포츠 시장에서 롤이 차지하는 입지는 더 탄탄해졌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롤은 내년에 대격변을 앞두고 있다. 대회에서도 공식으로 사용되는 전통의 맵 ‘소환사의 협곡’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탑, 미드, 바텀 공격로에 갱킹 경로가 변화되며 플레이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공허 테마를 중심으로 정글 몬스터 역시 크게 달라진다. 앞서 이야기한 부분이 게임 및 e스포츠 리그에도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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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때와 달라졌다’ 출시 앞둔 TL의 숨 고르기
오는 12월 7일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 신작 ‘쓰론앤리버티(이하 TL)’가 50위로 입성했다. 지난 18일 지스타 현장에서 개발자 시연을 통해 테스트 때와 달라진 부분을 소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주에 TL은 포털 검색량이 증가했는데 출시 직전에 열린 지스타에서 핵심 정보를 공개한 것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현장에서 제작진이 강조한 부분은 협동 플레이를 통해 각종 기믹을 풀어내는 보스전이었다. 아울러 비가 오면 던전에 물이 차오르며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디버프를 씻어낼 수 있는 등 주변 환경을 활용하는 플레이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부분이 제작진이 변화를 예고한 BM과 잘 맞물리며 리니지로 대표되는 엔씨소프트 기존 타이틀과 다른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엘소드가 10계단 상승했다. 지난 16일부터 3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캐릭터 ‘리티아’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PC방 이용량이 큰 폭으로 늘었는데 신규 캐릭터 공개에 맞춰 넥슨캐시, 성장 아이템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작하며 화력을 높인 것이 상승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하위권에서는 올해 게임대상을 차지한 P의 거짓이 46위에 자리했다. 이번 게임대상은 P의 거짓과 데이브 더 다이버의 정면승부로 게이머 사이에에서도 화제로 떠올랐으며, 주인공 자리를 꿰찬 P의 거짓에 관심이 집중됐다. 아울러 게임대상 수상 직후 스팀에서 세일을 시작하며 추가 집객을 노린 점 역시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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