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감독 떠나고 또 졌다!’ 베트남, 이라크에게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 0-1 패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서정환 기자]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놓은 베트남이 또 졌다.

베트남은 21일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F조 2차전’에서 이라크에게 0-1로 패했다. 2승의 이라크가 조 선두가 됐다. 필리핀을 2-0으로 잡았던 베트남은 1승 1패로 조 2위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놓은 후 신통치 않은 성적의 베트남이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봉을 물려받았지만 동남아를 제패했던 강력한 모습은 나오지 않고 있다.

3-4-3을 들고 나온 베트남은 잘 버텼다. 최전방에 티엔린이 서고 뚜안하이와 반또안이 좌우를 받쳤다. 베트남은 후반전에만 5장의 카드가 나올 정도로 거친 수비를 펼치면서 이라크 공격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0-0으로 경기가 끝나나 싶었던 후반 52분 추가시간 이라크의 결승골이 터졌다. 이브라힘 바예쉬의 패스로 모하나드 알리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패배를 직감한 베트남 선수들은 망연자실했다.

현재 베트남 주력선수들은 전원이 박항서 감독이 발굴해서 키운 선수들이다. 박 감독 체재에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까지 최초로 진출했던 베트남은 첫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원대한 꿈을 설정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이 떠난 뒤 대표팀 경기력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0-2패), 우즈베키스탄(0-2패), 한국(0-6패)에게 3연패를 당하며 아시아 상위권 팀과 현격한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베트남은 ‘동남아 왕자’의 지위마저 다시 태국에게 내주는 모양새다. / jasonseo34@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