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라이엇이 표현하는 음악과 '리믹스 럼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등을 개발 및 서비스 중인 게임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심을 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매진드래곤스, 릴 나스 X, 뉴진스 등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한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을 비롯해 K/DA 트루 대미지 하트스틸 등 가상 아티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이 회사가 21일 'LoL' 세계관 기반 전략 게임 '전략적 팀 전투(TFT)'에 선보인 10번째 세트 '리믹스 럼블' 역시 음악을 테마로 하고 있다. 유닛을 배치하는 'TFT' 플레이를 넘어 자신만의 음악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리믹스 럼블'과 더불어 라이엇게임즈가 생각하는 음악은 무엇일까. 다음은 매튜 위트록 'TFT' 리믹스 럼블 게임 디자이너 리드, 앨리슨 호 'TFT' 오디오 리드, 콜 힉스 'LoL' 및 'TFT' 뮤직 리드 등의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문일답>
- 자기소개.

매튜 위트록 : TFT 세트 10 '리믹스 럼블'에서 게임 디자이너 리드 역할을 맡았다. 출시 시점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TFT와 함께하고 있다. 거의 5년이나 됐다. 세트 1, 2, 3, 3.5, 5, 5.5, 10 등에서 리드 포지션을 수행하기도 했다.

앨리슨 호 : TFT 오디오 리드로, TFT에는 두 번째 세트부터 참여했다. TFT 모바일 론칭 작업에도 힘을 보탠 바 있다.

콜 힉스 : '리그오브레전드'와 'TFT' 뮤직 리드를 담당 중이다.

- 라이엇게임즈는 K/DA를 비롯해 하트스틸 등 다양한 음악적 결과물을 선보이며 게임 플레이어를 넘어 일반 대중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바 있다. 한국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는데 이에 대해 알고 있나. 특별히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을지 궁금하다.

콜 : 당연히 있다. 라이엇게임즈 수석 작곡가 세바스찬 나잔드가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라이즈'를 비롯해 '팝/스타'를 작업하고 이것이 결승 오프닝 세리머니에 오른 순간이 무척 기억에 남는다.

앨리슨 : 많은 팬이 '팝/스타'의 안무를 따라하고 이를 영상으로 업로드해줬다. 이를 지켜보는 것 역시 무척 즐거웠기에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라이엇게임즈는 높은 퀄리티의 음악적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가 이토록 음악에 진심인 이유는 무엇인가.

콜 : 우리가 발표하는 음악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기회나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멤버는 작업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때로는 이런 감사함이 작업 과정에 영감을 주기도 한다.

- 게임과 음악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음악은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콜 : 게임과 음악은 개인에 있어서도 무척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어릴 때부터 몇 개 요소에만 열정을 쏟곤 했는데, 그중에서도 게임과 음악은 가장 열정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분야다.

게임은 물론 게임이 아닌 상황에서도 음악을 즐기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게임에 담긴 음악에 대해서는 항상 특별한 감사를 표하곤 한다. 음악이야말로 게임의 특정 순간을 고조시키는 힘을 갖고 있기에 플레이어에게 환상적인 추억을 선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리믹스 럼블'은 음악 중심의 TFT 신규 세트다. 한번도 다루지 않은 색깔의 테마인데 기획 과정이 궁금하다.

매튜 : 우선 특성과 밴드를 중심으로 어떤 장르의 음악을 만들지 정한 뒤 밴드별 캐릭터 분배를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 아트, 마케팅 등 분야의 경계를 넘어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TFT를 위한 스킨 제작을 위해 'LoL' 스킨 팀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 TFT가 선보이는 '음악'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느낌이다. '두둥등장' '위풍당당'을 넘어 세트의 메인 테마로 선정되고 플레이어로 하여금 DJ 역할도 부여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이런 과정에 대한 부담도 느낄 법한데.

매튜 : 리믹스 럼블은 뮤직팀에게 있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재능 많은 작곡가와 사운드 디자이너는 물론 오디오 엔지니어도 있었던 만큼 이런 재능과 기술을 활용해 신규 세트를 작업하는 과정은 무척 즐거웠다.

- 그렇다면 이번 세트는 어떤 게임으로 정의할 수 있을지. 음악 게임인지, 오토 배틀러 장르인지, 아니면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인지.

매튜 : 리믹스 럼블의 코어는 'TFT'이다. 음악이라는 테마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우선 목표는 최고의 TFT 세트와 게임 플레이를 선사하는 것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앞서 음악을 믹싱하는 게임은 많았다. 이번 'TFT' 리믹스 럼블에 들어간 음악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매튜 : 리믹스 럼블의 음악은 그 어떤 세트보다 실질적인 게임 플레이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 단순히 멋진 음악을 즐기는 걸 넘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직접 믹싱하고 이를 플레이하는 동안 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5개 펜타킬 특성에 3개의 디스코와 '마에스트로 진'까지 더해봐라. 메탈, 디스코, 클래식이 한 데 어우러진 멋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TFT에게 음악이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음악은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매튜 : 음악은 플레이어와 게임을 강하게 연결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과 동시에 플레이어로 하여금 다양한 도전을 하게끔 유도한다. 음악을 통해 기존보다 훨씬 다양한 형태의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 신규 세트 출시에 대한 각오를 밝힌다면.

매튜 : 음악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믹스 럼블과 그 속에 담긴 음악을 즐겁게 플레이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한다. 세트 10의 음악이 TFT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되기를 기원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