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슈라2 화이트. /김휘권 기자 |
개인용 주변기기 전문기업 로지텍이 신규 초경량 무선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2(이하 지슈라)'를 지난 9월 국내 출시했다. 2021년 2월 4일 1세대 '지슈라'가 출시된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지슈라2는 60g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갖춘 초경량 무선 게이밍 마우스다. 이전 세대 역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볍고 알맞은 그립감, 오래가는 배터리 수명, 혁신적인 센서 등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지슈라2 화이트 구성품. /김휘권 기자 |
지슈라2를 실제 사용해보니 무게 측면에서는 이전 버전 지슈라와의 체감은 크지 않았다. 이전 버전인 지슈라도 63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가장 체감이 컸던 부분은 옵티컬 기계식 스위치 'LIGHTFORCE 하이브리드 스위치' 탑재여부다. 이전 버전 역시 타사 마우스를 압도하는 가벼운 무게와 세밀한 센서 등 월등한 스펙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용자들에게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더블 클릭 이슈 등 문제는 피할 수 없었다.
지슈라2 핑크. /김휘권 기자 |
그러나 지슈라2는 광축인 'LIGHTFORCE 하이브리드 스위치'로 무장하며 로지텍 마우스의 고질적인 문제를 탈피한 모양새다.
다만 광축 특유의 클릭압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클릭 시 반발력이 조금 강해 이전 버전을 주로 사용한 사용자들은 처음에 어색할 수 있어서다. 휠은 이전 세대보다 부드러워지면서 조용한 인터넷 서핑도 가능했다.
디자인은 블랙과 화이트, 핑크 색상이 동시에 출시됐다. 블랙과 화이트 이후 새로운 색상이 출시되기까지 1년이 넘게 걸린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센서는 역시나 로지텍이다. 500 이상의 IPS와 최대 3만2000 DPI를 지원하는 HERO 2 센서를 탑재해 전작보다 향상된 센서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LIGHTSPEED 무선 기술은 이전 세대보다 빠른 보고율을 만끽하게 한다.
마우스 피트 또한 제로-애디티브(ZERO-ADDITIVE) PTFE 소재로 구성되어 있어 게임을 플레이할 때 매끄럽게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움직임을 제공하는 한편 그림갑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좀 더 편한 느낌을 줬다. 또한 그립 테이프가 동봉되어 있어서 입맛에 맞는 그립이 가능하다.
지슈라2 화이트. /김휘권 기자 |
USB 연결 단자가 C타입으로 변경된 점도 장점이었다. 동시에 배터리 수명이 70시간에서 95시간으로 약 25시간 늘어나 편의성도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 G-HUB와의 연계로 버튼 할당과 RGB 색상 변경 등 커스터마이징은 여전히 개인에 맞는 많은 선택지를 부여했다.
현재 판매가도 이전 세대와 같기 때문에 게이밍 마우스 장만을 고민 중이라면 지슈라2는 당신의 새로운 게임 라이프에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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