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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치열한 2인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매출 최상위권 게임들의 순위변동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흘 사이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위 작품의 이름이 수 차례 바뀌었다. 구글 매출 2위의 경우 1위만큼은 아니지만 순위가 고착돼 잦은 변동을 보이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근래 상위권 작품들간의 업데이트 경쟁이 가열되면서 순위권이 급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9일 구글 매출 2위는 '나이트 크로우'가 차지했다. 다음날인 10일부터 14일까지 '원신'이 2위를 차지했다. 15일에는 '원신'이 1위까지 오르며 '리니지M'이 2위가 됐다. 이틀간 '리니지M'이 2위를 기록했으나 17일 다시 제 자리를 찾고 '원신'이 2위가 됐다. 이후 19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2위로 치고 올라왔고 이날까지 순위를 유지 중이다.
불과 열흘 만에 네 번이나 매출 2위 작품의 이름이 바뀐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상위권 순위의 게임 일매출이 상향 평준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전에는 매출 1위와 2위, 2위와 3위 사이에 매우 큰 격차가 존재해 이를 뒤집기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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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근래에는 격차가 크게 줄어 개별 작품에 주요 업데이트만 이뤄져도 매출 최상위권 순위변동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매출 상위권 게임들의 경우 서로 비슷한 작품성을 갖춰 서로가 서로의 라이벌이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한정된 유저층 내에서 경쟁이 이뤄졌고 비슷비슷한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모바일 2인자 경쟁이 1위까지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전에는 '리니지M'이 철벽수성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현재에는 이러한 벽이 많이 허물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앞서 '원신'이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매출 상위권 작품들의 순위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일매출 지표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유저들의 눈길을 끌고 기존 작품의 안정적 인기 지표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가령 매출 상위권 작품이 순위가 이전에 비해 떨어진다면 인기가 감소했거나 경쟁작들에게 밀린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다소 순위가 낮았던 작품이 구글 매출 1, 2위를 하면 업데이트나 특정 이벤트가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모바일 시장에 특별한 대작 소식이 없고 연말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2인자 경쟁이 한동안 이어지며 치열한 시장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평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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