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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두 라운드 연속 승리다. 팀 순위도 끌어올렸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0-25 25-22 25-19)로 미소 지었다.
팀 블로킹서 13-8, 서브서 6-0으로 압도했다. 범실은 상대의 23개보다 적은 15개였다. 지난 1라운드 3-1 승리에 이어 2라운드에도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시즌 승점 11점(4승6패)으로 한국도로공사(승점 11점·3승6패)를 제치고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블로킹 4개, 서브 2개 포함 31득점(공격성공률 49.02%)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표승주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얹어 13득점(공격성공률 27.03%), 임혜림이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묶어 10득점(공격성공률 53.33%)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를 떠안았다. 승점 5점(2승7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블로킹 2개를 곁들여 25득점(공격성공률 37.70%), 박정아가 블로킹 2개를 더해 14득점(공격성공률 31.58%), 이한비가 12득점(공격성공률 29.27%)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세터 이고은-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미들블로커 염어르헝-아포짓 스파이커 야스민-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리베로 오지영.
-IBK기업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미들블로커 임혜림-아포짓 스파이커 아베크롬비-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미들블로커 최정민-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리베로 신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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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임혜림, 아베크롬비의 든든한 조력자
아베크롬비가 팀 내 최다인 7득점(공격성공률 54.55%)을 올렸고, 임혜림이 5득점(공격성공률 57.14%)으로 지원사격했다. 적재적소에 득점을 더했다. 반면 야스민은 4득점(공격성공률 15.79%)에 그쳤고 이한비도 4득점(공격성공률 30.77%)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이 황민경의 서브에이스로 문을 열었다. 기나긴 랠리 끝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3-4로 끌려갔다. 표승주의 오픈으로 8-7을 만든 뒤 다시 긴 랠리가 이어졌다. 표승주의 시간차로 9-7 달아났다. 임혜림의 속공 및 서브에이스로 11-8, 아베크롬비의 블로킹으로 12-8까지 멀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후위공격으로 9-12 흐름을 끊었다. 이한비의 오픈, 야스민의 블로킹으로 11-14가 됐다. 기업은행은 황민경의 오픈, 임혜림의 오픈 및 속공으로 17-11 승기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박정아의 오픈, 필립스의 속공으로 14-18 추격했다.
기업은행이 아베크롬비의 퀵오픈으로 20점에 올랐다. 상대 야스민의 오픈과 아베크롬비의 공격 범실로 21-18이 되자 작전타임을 썼다. 최정민의 속공, 황민경의 블로킹으로 23-18을 빚었다. 그대로 1세트를 끝냈다.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 폰푼의 블로킹으로 손쉽게 25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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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날아올라 박정아
박정아가 7득점(공격성공률 75%)으로 세트 승리에 앞장섰다. 야스민이 6득점(공격성공률 42.86%)으로 쌍포를 구축했다. 기업은행서도 아베크롬비가 8득점(공격성공률 58.33%)을 선보였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염어르헝 대신 서채원을 선발 출전시켰다. 기업은행이 임혜림, 아베크롬비의 블로킹으로 2-0 분위기를 유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5-7서 이고은, 서채원의 블로킹으로 표승주, 아베크롬비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정아가 나섰다. 블로킹, 오픈, 퀵오픈으로 10-8 점수를 벌렸다.
상대 아베크롬비의 서브 범실, 최정민의 공격 범실과 야스민의 퀵오픈으로 13-9까지 달아났다. 상대가 최정민의 블로킹, 황민경의 퀵오픈으로 따라붙자 야스민의 오픈으로 14-11을 빚었다. 15-13서는 박정아의 퀵오픈, 이한비의 후위공격으로 17-13 간격을 유지했다.
후반 야스민의 오픈으로 20-17을 기록했다. 필립스의 속공 2개와 야스민의 후위공격으로 세트포인트가 됐다. 박정아가 오픈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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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후반 뒷심, IBK가 강했다
아베크롬비가 3세트에만 10득점(공격성공률 43.75%)을 쓸어담았다. 후반 역전의 원동력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이 야스민, 서채원의 오픈으로 4-1 먼저 웃었다. 이한비가 상대 표승주, 아베크롬비와 득점을 주고받았다. 야스민의 퀵오픈, 필립스의 블로킹, 박정아의 오픈으로 9-6을 이뤘다. 기업은행은 황민경을 빼고 육서영을 투입했다. 이후 필립스가 서브로 육서영을 공략했다. 서채원의 마무리로 11-7이 됐다.
기업은행은 폰푼을 불러들이고 김하경을 활용했다. 아베크롬비의 블로킹, 임혜림의 속공, 표승주의 퀵오픈으로 11-14 추격했다. 아베크롬비가 후위공격을 터트려 14-15를 빚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의 퀵오픈으로 16-14 한숨 돌렸다. 이고은 대신 박사랑을 잠시 기용했다. 이한비의 퀵오픈, 야스민의 백어택으로 18-15까지 나아갔다.
기업은행도 반격했다. 황민경을 다시 투입한 뒤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 김하경의 서브에이스, 아베크롬비의 오픈으로 18-18 균형을 맞췄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야스민의 연이은 공격 범실로 19-20 역전을 허용했다. 박정아가 아베크롬비에게 블로킹 당해 19-21이 됐다. 흐름을 탄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서브에이스로 24-21 세트포인트를 차지했다. 상대 서채원의 서브 범실로 3세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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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표승주에게 5세트는 없다
기업은행이 선발 세터를 김하경으로 바꿨다. 야스민의 블로킹엔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이한비의 오픈엔 표승주의 오픈으로 응수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야스민의 오픈, 필립스의 블로킹으로 5-3 앞서나갔다. 기업은행은 임혜림의 속공, 표승주의 오픈으로 7-7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혜림의 속공으로 8-7 점수를 뒤집었다.
잠시 리드를 내줬지만 아베크롬비의 오픈,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10-9 역전했다. 최정민의 블로킹과 오픈으로 13-11을 만들었다. 최정민의 이동공격,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이 이어지며 16-13을 기록했다. 표승주가 블로킹으로 야스민의 후위공격을 봉쇄하며 18-14 미소 지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의 패스 페인트,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16-18 따라붙었다. 기업은행은 표승주의 시간차, 블로킹으로 20-16 고지를 밟았다. 아베크롬비의 서브에이스로 22-17을 이뤘다. 22-19로 쫓기자 표승주가 시간차, 서브에이스로 팀을 매치포인트에 올려놓았다. 상대 이한비의 공격이 아웃되며 승리의 여신과 손을 잡았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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