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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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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가 끝냈다...하나금융그룹, KPGA 구단 리그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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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연장 승부서 버디 성공
반면 CJ 이재경은 파에 그쳐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우승
한국일보

하나금융그룹 함정우(오른쪽)가 19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1·6,917야드)에서 열린 '영소사이어티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THE FINAL with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둔 뒤 한승수와 기뻐하고 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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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구단 리그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하나금융그룹은 19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1·6,917야드)에서 열린 ‘영소사이어티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THE FINAL with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총상금 1억 원)’에서 CJ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8번 홀까지 총 26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한 두 팀은 연장 첫번째 홀에서 하나금융그룹 함정우가 버디를 잡고, CJ 이재경이 파에 그쳐 희비가 갈렸다.

이로써 지난해 초대 대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우승 상금으로 3,000만 원을 받았고, 이날 버디를 3개 잡은 박은신은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200만 원을 챙겼다. 하나금융그룹의 뒤를 이어 CJ가 2위, 금강주택이 3위, 대보건설과 우리금융그룹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 18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각 홀마다 스코어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얻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올해 ‘구단 랭킹’ 1위 CJ를 포함해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금강주택, 우성종합건설, team속초아이, 대보건설, 웹케시그룹, 볼빅, COWELL, BRIC, SK텔레콤까지 총 12개 구단 29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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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MVP에 뽑힌 박은신.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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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나금융그룹은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29)와 박은신(33), 한승수(37)까가 출격했다. 1번 홀(파4)부터 6번 홀(파4)까지는 한승수, 7번 홀(파3)부터 12번 홀(파3)까지는 박은신, 13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4)까지는 함정우가 플레이했다.

한승수는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박은신은 7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11번 홀(파5)부터 12번 홀까지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어 함정우가 13번 홀에서 버디를 뽑아냈다.

하나금융그룹은 총 26점을 얻어 정찬민(24)과 이재경(24)이 호흡을 맞춘 CJ와 동률을 이뤄 연장 승부를 벌였다.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이재경이 파에 그친 사이 함정우가 버디를 잡아 승부를 갈랐다.

우승을 합작한 함정우, 박은신, 한승수는 입을 모아 “모두 ‘하나’가 돼 이뤄낸 우승"이라며 "내년 대회에서도 꼭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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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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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는 연중 리그제를 통해 리그에 참여하는 프로골프 구단의 활성화, 개인 스포츠인 골프에 구단 리그라는 테마를 이슈화해 후원 기업과 KPGA 선수 모두를 홍보하고 각 구단의 팬덤 형성을 목표로 2022년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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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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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왕중왕전' 격인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는 올해 3관왕을 달성한 이예원(20)이 최종 합계 5언더파 67타로 우승했다. 이예원은 상금 대신 가상화폐 25만 위믹스(약 5억9,250만 원 상당)를 받는다.


서귀포 =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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