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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기자] 삼성화재가 2라운드 첫 승을 극적으로 거뒀다.
삼성화재는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 (24-26 21-25 25-18 25-19 15-12) 승리했다.
승점 2를 추가한 삼성화재는 16점으로 OK금융그룹(15점)을 따돌리고 3위를 탈환했다.
이 경기 전까지 삼성화재는 2연패를 당했다. 1라운드 5연승 후 2라운드 들어 내림세에 접어들었다. KB손해보험은 더 급했다. 개막전 승리 후 8연패를 당하며 초반 위기에 몰렸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었다.
삼성화재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박성진 대신 손현종이 들어갔고 에디가 미들블로커 한 자리에 서면서 높이를 강화했다. KB손해보험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황경민 대신 홍상혁이 리우훙민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구성했다.
첫 세트 초반엔 두 팀이 1점 차이로 경합하며 접전을 벌였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공격을 최소화하는 대신 에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에디가 후위로 가면 백어택으로 득점하는 변칙 전술이 효과를 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삼성화재가 중반부터 3~4점 차로 앞섰다. 요스바니의 공격도 살아나면서 좌우, 중앙에서 다채로운 패턴의 공격이 이어졌다. KB손해보험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16-12 상황에서 요스바니의 공격이 연속으로 범실을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16-16 동점이 됐다. 다시 접전 양상이 됐고,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마지막엔 KB손해보험이 웃었다. 상대 범실, 비예나의 백어택을 묶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1~2점 차 내로 경합하는 접전이 지속했다. 삼성화재는 세트 초반 주도권을 내주자 손현종을 빼고 박성진을 투입했다. 그러면서 경기력이 살아나 역전에 성공했고, 순식간에 10-6 4점 차로 앞섰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까지 17-14로 앞서며 흐름을 잡았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세터 황승빈의 난조로 신송훈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여유롭게 앞서던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요스바니가 난조를 겪었다. KB손해보험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 22-21 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처럼 세트 막판에 힘을 낸 KB손해보험은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세트를 마무리, 2-0으로 앞섰다.
위기에 몰린 삼성화재는 박성진 대신 신장호를 넣어 변화를 도모했다. 세트 초반 요스바니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2세트 공격성공률이 30%에 그쳤던 요스바니가 서브에이스에 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7-3으로 앞서 나갔다. 세트 중반을 지나면서 삼성화재는 블로킹까지 살아났고, 17-10 7점 차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주전급 선수들을 빼고 신인 권태욱, 장하랑까지 투입하며 4세트를 준비했다.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고, 삼성화재가 3세트를 잡아냈다.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삼성화재는 좋은 흐름을 4세트로 이어 나갔다. 요스바니와 김정호, 신장호가 골고루 득점하며 미세하게 주도권을 쥐고 1~2점 차로 앞서 나갔고, 16-14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공수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으로 가면서 차이를 6점까지 벌렸다. 결국 삼성화재가 여유롭게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내준 KB손해보험은 세터를 신송훈에서 다시 황승빈으로 바꾼 채로 5세트를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초반 신장호의 공격이 연이어 막히며 1-4로 뒤져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에디의 강력한 서브와 김준우의 블로킹 등 통해 순식간에 6-4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180도 전환했다. 이 흐름은 뒤집히지 않았고, 삼성화재가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요스바니는 1~2세트 부진을 만회하고 39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정호가 16득점, 김준우가 11득점을 분담해 승리에 이바지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하며 9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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