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후 2연패,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초반 리듬 잡아야 한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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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기자]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연패를 끊겠다고 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화재는 1라운드에서 5연승을 거둔 후 2라운드 들어 2연패를 당했다. OK금융그룹, 대한항공을 맞아 고전하며 패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상대가 누구든 우리 것을 못하면 안 된다. 상대도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할 것”이라며 “높이를 강화해보려고 한다. 에디, 손현종도 더 준비시키려고 한다. 에디는 높이가 좋다. 어느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경기를 읽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미들블로커로 나쁘지 않다고 본다. 본인도 의욕이 있어 좋아질 것이다. 비예나를 잘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경기 초반에 리듬을 잘 잡아야 한다. 워밍업에 더 신경 쓰고 들어가서 우리 리듬을 살려가야 한다. 전승할 수 있는 팀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의지를 갖추고 이겨내야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범실을 할 수 있는데 이해할 수 있는 범실을 해야 한다. 힘이 빠지는 범실은 안 된다. 집중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극도의 부진을 겪은 요스바니에 관해 김 감독은 “본인은 그날도 괜찮다고 했는데 심리적으로 준비가 덜 됐던 것 같다. 기술적으로는 좋은데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 다시는 이런 경기를 하지 말자고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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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급한 쪽은 사실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은 최근 8연패에 빠졌다. 개막전 승리 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려고 하는데 솔직히 쉽지 않다. 웃으면서 편하게 하라고 해도 잘 안된다. 힘든 시기를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한다. 최대한 빨리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게 오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핵심 아웃사이드 히터인 황경민은 지난 경기에서 늑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후 감독은 “최소 1개월 정도는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에이스인 비예나의 활약이 관건이다. 후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도 우리가 잘했지만 마지막에 이기지 못해 졌다. 비예나가 힘을 내줘야 한다. 그럼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황승빈이 토스하기 편하게 볼을 조금 더 높이 하자고 했다. 황승빈이 세터로 들어가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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