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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퀄리티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올해 '지스타'에서는 압도적인 게임 플레이로 관람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위메이드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23'을 통해 개발 중인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전시 및 최초 시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17일 '지스타' 부스에서 작품의 개발을 총괄하는 석훈 위메이드엑스알 PD와 인플루언서 '테스트훈'이 참석한 리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석 PD는 스테이지에서 게임을 함께 플레이하며 작품 소개, 시연회에서 중점을 둔 부분, 작품만의 특징 등 다양한 내용을 설명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오는 202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작 MMORPG다.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하고 있으며, 과거 흥행작 '이카루스' 시리즈를 개발한 석훈 PD를 필두로 다수의 개발진이 차세대 MMORPG를 노리고 개발 중인 작품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의 흥행작 '미르' 시리즈의 정통성을 계승하며 세계관을 북유럽 신화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작중 플레이어는 '이미르' 대륙에 9000년마다 찾아오는 대재앙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다른 주인공들과 협력하고 성장하며 이야기를 진행해간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최신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극실사 지향의 고퀄리티 그래픽을 갖췄으며, 엔비디아의 'RTX 레이트레이싱'과 에픽게임즈의 완전 동적 전역 조명 솔루션 '루멘' 등 다양한 기술을 더해 사실적이고 섬세한 광원 연출을 선보인다. 마치 실제 북유럽 신화 속 대륙을 탐험하는 것만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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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PD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시연회 빌드에서 중점을 둔 부분을 그래픽 액션 세계관으로 꼽았다.
그는 "그래픽 측면에서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것뿐만 아니라, 북유럽이라는 생소한 지역을 자연스럽게 선보이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MMORPG의 대세인 속도 중심의 액션을 탈피해 타격감과 공격 과정, 카메라 구도 등에 신경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장에 나온 MMORPG들이 모두 '정형화됐다'고 느끼고 있다. 세계관을 정립함과 동시에 관람객들이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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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이미르' … 아름다운 북유럽의 대자연 구현
위메이드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플레이하며 신화 속 영웅이 돼 대규모 전투에 참여하고 세계를 구원하기 위한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위메이드가 시연회를 위해 '지스타' 최대 규모 수준의 많은 PC를 배치했기 때문에 대기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다. 체험 가능 시간은 15분가량이다.
관람객들은 사나우면서 마초 스타일의 북유럽 감성을 지닌 '버서커' 하프를 사용해 아군을 서포트하는 여성 음유시인 '스칼드' 등 2개의 클래스를 플레이해볼 수 있다. 마법사 클래스 '볼바' 쌍창 클래스 '워로드'는 현재 개발 진행 중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자동과 수동 조작을 모두 지원하는 게임이다. 이에 맞춰 플레이어는 게임 시작 전 간단한 조작과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라이트'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하는 PC에 최적화된 '스탠다드' 중 원하는 형태의 UI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중간 단계의 UI를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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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생성한 후 작품을 시작하면 배경 설정을 설명하는 짧은 인트로 영상이 등장한다. '라그나로크'라는 대재앙이 찾아올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이미르' 대륙에 본격적인 라그나로크 전조 현상이 발생한다. 플레이어는 '라그나로크'에 대비하고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
'라그나로크'를 대비하기 위한 마을 '웁살라'에서 여정을 시작한 플레이어는, 이미르의 힘이 응축된 '에테르'를 찾아 첫 여정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몬스터를 처치하고 마을을 습격한 적에 맞서 싸우는 등 치열한 전투를 치르게 된다.
게임을 체험하며 가장 눈에 띄던 것은 아름다운 북유럽의 숲이다. 발치의 풀과 높은 나무, 깎아지른 절벽까지 모두 실제와 같은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그래픽에 더해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등 현실적인 광원은 작품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극실사를 지향하는 작품답게 캐릭터의 외형은 현실적으로 제작됐으며, 사용된 소품과 의상 및 질감까지도 고대 북유럽에 대한 철저한 고증 하에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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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회 빌드의 전투에서는 일반 공격과 회피를 제외한 총 8개의 스킬을 활용할 수 있었다. 쿨타임이 짧고 빠른 편이라 스킬을 난사하며 앞을 가로막는 적을 제거했다. 모든 스킬은 역동적인 동작과 함께 이펙트가 뒤따랐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 몰입감을 해치지 않았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부족하지 않아 타격감은 살리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킬 전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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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대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 4월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구글 매출 1위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첫 한달 매출이 1000억원에 이르는 등 막대한 흥행을 써내려 갔다.
업계와 팬들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위메이드의 다음 주자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연타석 성공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시연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부산=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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