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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벡스코 앞은 BTC(소비자) 부스가 마련된 제1 전시장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일반 관람객 입장은 오전 10시부터지만, 저마다 원하는 게임을 자유롭게 체험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채비를 하고 나온 것이다.
개막일이었던 전날에는 입장 2시간을 앞둔 시점부터 대기열이 길게 늘어지기도 했다. 일부는 담요 등을 챙겨 개막 전날 밤부터 줄을 섰다는 후문이다.
이날 친구와 함께 지스타를 찾은 남성 김모씨(21)는 “어제 ‘로스트아크모바일’ 줄이 길어서 게임을 못했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들었다. 나는 꼭 해보고 싶어서 일찍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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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스타는 100% 사전 예매 방식을 통해 입장권을 판매했다. 덕분인지 정오를 넘긴 시점부터 관람객 방문이 본격적으로 이어졌음에도, 예년보다 쾌적한 관람이 가능했다. 인기 부스는 대기열이 상당했지만, 그 외 통로 등에선 관람 제약이 덜했다.
매년 지스타를 찾는다는 남성 박모(35)씨는 “작년 주말엔 걷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적당히 사람이 많아서 축제 분위기도 나면서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산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모씨는 “작년엔 대규모 게임사 중심이었는데, 중견 게임사들이 체험 위주 부스를 많이 마련해서 인원이 분산이 되는 것 같다. 시연을 두루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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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문화로 거듭난 최근 게임의 위상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이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유형은 다양했다. 학교 단위의 단체 관람객뿐만 아니라 군복을 입은 군인과, 노부모 손을 잡고 부스를 둘러보는 이도 보였다. 부스를 향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중년 부부도 있었다.
학생 전모씨(19)는 크래프톤 신작 ‘다크앤다커모바일’ 부스에 줄을 서면서 “수능이 끝나고 단체 관람을 왔다. 지스타는 처음”이라며 “재미있는 게 많은 것 같다. 다크앤다커모바일은 잘 모른다. 부스가 멋있어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스타에선 신작 시연 외에도 각종 미니게임과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유명 성우진과 코스플레이어들이 출연하는 부대행사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도 준비돼 있다. 지스타는 일요일인 오는 19일,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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