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지스타 2023’서 미디어데이 개최
오븐게임즈·플린트·엔플라이스튜디오 참석
배형욱 대표 “크로스플레이 수요 점차 늘어나”
김영모 대표 “전 세계 트렌드, 글로벌로 가야”
‘구글플레이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여한 김하림 구글플레이 게임즈 사업개발 매니저(왼쪽부터),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 김영모 플린트 대표, 고무진 엔플라이스튜디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글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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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PC에서 모바일, 모바일에서 PC로의 크로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향후 더 빠르게 크로스플랫폼에 도전하는 게임사들이 늘어날 것이다.”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구글플레이 미디어간담회 참석한 배형욱 데브시스터즈 오븐게임즈 대표는 “이번 ‘지스타’에 캐쥬얼 액션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을 선보이는데 관람객들에게 직접 패드 사용 경험을 전달하고 싶어 구글플레이를 통해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글플레이 게임즈(오픈 베타 버전)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출시된 게임들을 윈도우 환경의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는 PC용 애플리케이션이다. 게임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안드로이드 게임을 여러 디바이스와 스크린에서 동기화된 경험으로 즐기고, 구글플레이 포인트를 통합할 수 있다.
‘별이되어라2’를 개발 중인 김영모 플린트 대표는 “우리는 개발 단계부터 크로스플랫폼을 목표로 했다”며 “기존 모바일로서의 장점을 과연 100% 살릴 수 있을까, 양쪽 플랫폼 이용자들을 모두 만족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언제 어디서나 PC의 품질 못지 않게 모바일에서 같은 감성을 느끼게 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구글플레이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오븐게임즈, 플린트, 엔플라이스튜디오 등 3개 게임사 대표들을 초청해 게임 산업에서 크로스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모 플린트 대표는 “크로스플랫폼으로 너무 품질이 좋은 게임들이 이미 많이 나오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가 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어떤 플랫폼에서든 품질이 좋은 게임에 도전한게 글로벌 시장으로 한발 더 빨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무진 엔플라이스튜디오 대표도 “(크로스플랫폼 게임들의) 출시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성향이 각자 다른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우리는 모바일 게임만 만들어왔는데 구글플레이를 통해 PC 크로스플레이 구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대표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을 제작하는 건 기술적으로도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배형욱 대표는 “조작성이 PC와 모바일간에 차이가 나면 이용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런 부분에서 실제 개발시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조작의 간결성을 조금 더 잘 가져가지 않으면 한쪽 플랫폼에 편향된 이용자들의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로 설명했다.
김영모 대표도 “PC와 모바일, 콘솔 이용자들마나 다 특징이 다르고 같은 조작감으로도 각자 달리 생각을 한다”며 “PC로 집중해서 해야 하는 콘텐츠, 모바일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 이런 부분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글에 따르면 한국, 미국, 브라질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플레이 중인 모바일 게임을 PC나 콘솔로 제공되면 다운로드하거나 구매겠다는 비율이 70% 이상이었다.
특히 이용자들은 △큰 화면을 통한 몰입감 있는 게임 플레이 △마우스와 키보드를 통한 세밀한 게임 컨트롤 △음성 채팅, 스트리밍, 영상 시청 등 멀티 태스킹 △모바일과 다르게 배터리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 환경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 산하 오븐게임즈의 차기작인 ‘쿠키런: 모험의 탑’, 넵튠 산하 엔플라이의 ‘무한의 계단’, 하이브IM에서 서비스 예정인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등 3개 게임은 이번 ‘지스타 2023’ 기간 중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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