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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3]"수능 끝나기만 기다렸다"…구름 관중 몰린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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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크래프톤 부스 2~4시간 대기
게임 캐릭터 그대로 재현한 '코스어'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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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3 둘째 날인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관 내의 대기행렬/사진=최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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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기만 기다렸어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3' 둘째 날인 17일 오전, 울산에서 온 한 학생은 전시관 입장을 기다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 참관차 방문한 관중의 대기열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날 관람객들은 두 곳으로 나뉜 제1전시관 부스 입구에서부터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행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지스타는 수능이 있는 주에 열리는데, 수능이 끝난 다음 날 행사장에 사람이 몰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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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RPG 부스에 마련된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시연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사진=최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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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행사장 문이 열리자마자 관람객들이 몰려든 곳은 스마일게이트 RPG와 크래프톤 부스였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이번 지스타에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로스트아크'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출품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시연 공간과 함께 로스트아크의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첫날은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즐기기 위해 3시간을 기다려야 했다"며 "오늘은 사람이 더 많이 와서 4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RPG 옆에 마련된 크래프톤 부스는 1인칭 생존 어드벤처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체험해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문전성시였다. 대기열이 너무 길어 줄 서는 곳을 두 곳으로 나눌 정도였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한번에 70명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연할 수 있고, 인당 평균 체험 시간은 20~30분 정도 된다"며 "두 시간은 기다려야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시뮬레이션 장르 PC 게임 '인조이'를 해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도 길게 늘어섰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게임 속 신이 돼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바꾸고 다양한 형태의 삶을 새로운 이야기로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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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데미스 리본'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코스어 모습/사진=최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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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중간중간 게임사 부스별로 있는 코스어(게임 속 캐릭터와 비슷한 착장과 분장을 한 사람)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코스프레를 하고 온 관람객들은 전시장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일반 이용객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서브컬처(하위문화) 게임 페스티벌'을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열었다.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 행사장 내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호요버스가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원신', 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아카이브' 캐릭터 상품(굿즈)을 팔고 있었다.

한 코스어는 "그동안 코스프레는 지스타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요소 중 하나였다"며 "코스프레의 중요성을 지스타에서 인정한 듯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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