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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생활도 즐기는 중인 V리그 ‘3년 차’ 모마 “한국에 영원히 살고 싶어요”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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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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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한국에 영원히 살고 싶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3 25-22)으로 승리했다. 승점 17을 확보한 현대건설(5승4패)은 2위 GS칼텍스(승점 17·6승2패)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수에서 뒤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모마는 이날 21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도 45.45%를 기록했다. 범실은 3개에 불과했다. 특히 강점으로 꼽히는 서브의 위력이 살아났다. 강성형 감독도 “타이밍이 좋아졌다. 본인도 노력을 많이 했다. 앞으로 감을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안 좋은 공을 무의미하게 넘기는 장면이 나왔는데, 모마한테 적극성을 갖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모마는 “생각을 많이 하지 않으려 했다. 코칭스태프가 내 서브에 대한 많은 도움을 줬다. 내가 뭘 할 수 있는지를 알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공인구가 바뀐 것이 자신의 서브와는 관련이 없다고 단언했다.

올 시즌부터 V리그는 미카사를 쓰고 있다. 그는“ 공인구의 차이라고 할 수는 없다. 미카사를 몇 년 전에도 썼다. V리그 ‘3년 차’임에도 긴장했다. 새로운 팀으로 오기도 했고 1라운드에 부담이 있었다. 지금은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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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김다인과 호흡도 점차 맞아가는 모습이다. 모마가 현대건설에 새롭게 왔고, 김다인은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팀에 합류,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다. 모마는 “아무래도 초반에 어렵긴 했다. 하지만 우리는 배구선수이고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 배구라는 건 올라갈 때도 내려갈 때도 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김다인과) 호흡은 잘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모마는 V리그 3년 차를 맞는다. 2년 동안 GS칼텍스에 몸담았다. 배구 외에 외부 생활도 즐기고 있다. 모마는 “한국에서 영원히 살고 싶다. 2년 동안 가지 못했던 곳에도 갈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배구 이외의 삶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즐기고 있다”고 웃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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