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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자체 지식재산권(IP) 그랜드크로스 기반의 대작 '데미스 리본'을 통해 서브컬쳐 시장을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을 구체적 타깃으로 설정, 모바일을 넘어 PD 시장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17일 박헌주 넷마블에프엔씨 PD는 지스타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고퀄리티 그래픽을 통해 게임성을 최대한 살리고, 캐릭터의 매력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니메이션이 각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전지역에서 승부를 볼 것"이라며 "모바일 외 PC까지 플랫폼을 확장, 고퀄리티 수집형 캐릭터 시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를 통해 공개된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 중인 수집형 RPG로 넷마블 자체 IP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자체 IP인 만큼, 넷마블 내부에서도 흥행 여부와 별개로,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실제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 시연장을 별도로 마련, 데미스 리본 흥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에선 고퀄리티 시네마틱 컷씬을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월드맵 내에서 지스타 코인을 모아 경품 추첨권을 획득할 수 있는 지스타 이벤트 콘텐츠가 제공된다.
스토리모드는 세계에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커넥터와 초월자들의 여정이 담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경험할 수 있으며 넷마블에프앤씨의 강점인 카툰 렌더링으로 섬세한 감정 표현과 다양한 모션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박 PD는 "작년 5월에 PD가 된 이후 스테이지 방식의 게임성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고 수집형 게임인 만큼 캐릭터의 퀄리티를 비롯, 개성적인 부분에서 모두 살렸다"며 "고퀄리티 전투 역시 데미스 리본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순 외형이 이쁜 캐릭터를 넘어, IP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며 "기본적으로 캐릭터 뽑기 방식으로, 캐릭터 하나 하나의 매력을 부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업계에선 넷마블의 카툰렌더링 전략을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은 그간 제2의나라 등 다수의 웹툰-스토리 기반 히트작을 통해 업계 대표 카툰렌더링 게임사로 올라섰다. MMOPRG 시장 경쟁에서 밀렸지만 최근 서브컬쳐&수집형 스토리 기반 게임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넷마블이 빠르게 사세를 불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넷마블은 데미스 리본 내 섬세한 캐릭터에만 신경을 쓴 것이 아니다. 화려한 전투 역시 데미스 리본의 강점이다. 이날 현장에서 지켜본 데미스 리본은 전투의 '보는 맛'을 살렸다. 이용자는 초월자들의 설정을 고려해 전투에 배치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사용하거나, 타겟팅을 하는 등 전략적인 전투를 해야 한다. 또 다양한 초월자들을 수집해 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맞춘 덱을 구성할 수 있다. 초월기를 사용하면 적을 단번에 쓸어버리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
박 PD는 데미스 리본의 월드 콘텐츠에도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실제 월드에서는 수집과 이벤트, 퍼즐 요소가 다채롭게 어우러졌다. 월드는 SD 캐릭터를 조작해 이동할 수 있다. 커넥터는 월드에서 이리저리 이동하며 수집, 퍼즐,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게임 세계관 속 본부인 '채널 익시드' 건물에서 NPC와 소통하고, 스토리 모드를 진행할 수 있다.
박 PD는 "우리 게임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데 있어, 유저가 노력해야하고 스스로 발전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하는 구조"라며 "내가 마음에 뜨는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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