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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LLL’ 제작진 “내년 외부 테스트 진행…해외 개발사도 못 만드는 오픈월드 슈팅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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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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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차기작 슈팅 게임 ‘LLL’ 제작진이 내년 외부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6일 엔씨소프트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지스타(G-STAR)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LLL과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을 소개했다.

LLL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 여러 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넓은 맵을 탐험하며 적을 물리치고 아이템을 얻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3인칭 슈팅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LLL 제작을 총괄하는 배재현 부사장은 “추후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면 정식 명칭을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게임 콘셉트는 21세기 서울과 중세 시대풍 과거, 미래 등 여러 시간대가 섞인 공상과학(SF)을 배경으로 호러 요소가 가미돼있다”고 말했다.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는 최대 30명이 신화·역사 콘셉트의 다양한 캐릭터를 골라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게임으로, PC와 콘솔·모바일 이용자 간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배틀크러쉬를 총괄하는 강형석 팀장은 “처음에는 15종의 캐릭터가 나오고, 배틀패스 주기별로 시즌 캐릭터가 2종씩 업데이트될 예정이다”라며 “해외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결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키보드·마우스 조작감은 수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는 ‘블레이드&소울’ 속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얻은 6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육성하는 게임이다. 고기환 팀장은 “캐릭터 간에 수직적인 우열을 없애서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게 했다”며 “캐릭터의 획득 방식은 고민하고 있지만 게임플레이를 하면 모두 얻을 수 있되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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