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출전 선수 단체사진. 한국기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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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진추첨식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 중 대만의 쉬하오훙 9단과 레전드리그에 출전 중인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이 하루 전인 14일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 하루 먼저 도착해 여장을 풀고 일찌감치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2023 유럽 바둑 챔피언십 우승 자격으로 와일드카드를 받은 우크라이나 선수 안드리 크라베츠 초단은 당일 오전 도착했고, 한국과 중국과 일본 선수들도 오후 2시를 전후해 속속 대회장에 당도했다.
○… 행사 하이라이트인 대진추첨식에서 대국 상대가 정해질 때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신진서 9단과 2021년 챔피언 박정환 9단, 2017년 우승자이자 중국 랭킹 1위 구쯔하오 9단은 기피 대상 1호였고 반면 시니어조 티오로 본선행을 확정지은 이창호 9단과 요다 노리모토 9단, 여자조에서 합류한 김은지 8단과 중국의 저우훙위 7단을 만난 신민준 9단, 한웅규 9단, 황윈쑹 9단, 강동윤 9단 등은 상대적으로 한숨 돌리는 분위기를 연출. 한편 지난해 준우승자인 최정 9단을 만난 셰얼하오 9단은 적잖이 긴장하는 얼굴을 보이며 다음날 본선32강 전략에 골몰하는 모습.
○…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만의 영웅으로 금의환향했던 쉬하오훙 9단은 안정기 7단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 열리는 세계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올릴지 대만 전역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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