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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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죽은 빈대가 발견돼 방역 조치를 마쳤던 인천시 서구 한 중학교에서 이번에는 살아 있는 빈대가 발견됐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천 서구 A 중학교의 한 교실에서 살아 있는 빈대가 발견됐다.
이 교실에서는 지난달 6일 처음 빈대 사체가 발견됐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빈대 사체가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학생들 필통, 옷가지 등이다.
학교 측은 이 교실을 '위험반'으로 지정해 학생들에게 가방을 교실에 두고 다니도록 지도했다. 학교 측은 빈대가 처음 발견된 이후 일주일에 두 번씩 방역을 실시했지만 살아 있는 빈대까지 발견되면서 방역 효과에 의문이 제기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침상 학교는 소독 의무시설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방역작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방역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50만~3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A 중학교 관계자는 "혹시 모를 유충과 알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빈대가 발견된 것은 가정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의미다. 가정 방역을 당부한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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