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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8년만에 화려한 컴백…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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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축제…부스 3328개

엔씨, 8년 만에 컴백 신작 7종 공개

넷마블, 흥행 기대작 3종 최초 시연

유인촌 장관 “게임산업 힘 실어줄 것”

헤럴드경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3’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이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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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부산)=이영기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가 역대 최대 규모로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8년 만에 참가하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공개를 예고하면서 움츠러들었던 게임업계도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단원의 막을 연 ‘지스타 2023’은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오는 19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올해로 19회째인 ‘지스타 2023’은 ‘당신의 지평선을 넓혀라(Expand your Horizons)’라는 슬로건 아래 총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한다. 운영 부스는 총 3328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 규모였던 2019년의 3208개를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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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3’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이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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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8년 만에 신작 7종을 들고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낸 엔씨소프트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단일 최대 규모인 200부스를 꾸리고 시연존·이벤트존·특별무대 등을 마련했다.

시연존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슈팅을 결합한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BATTEL CRUSH)’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등 출품작 3종을 PC와 콘솔기기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별무대에서는 개발진이 직접 출품작을 소개하는 시간도 진행된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출품작 3종 시연에 초점을 두고 100부스에 170여대의 시연대를 운영한다. 출품작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SF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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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3’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이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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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총 200부스의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대형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와 야구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 신작 2종을 출품하고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위메이드·위믹스 모델인 가수 청하의 특별무대도 예정됐다.

스마일게이트도 9년 만에 지스타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4년 지스타에서 공개했던 ‘로스트아크’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선보인다. 구글플레이는 네이버웹툰의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 3종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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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G-STAR) 2023’ 로고. [한국게임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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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슈퍼얼리버드 신청 당일 제1전시장에 신청 가능한 BTC 대형부스가 소진됐고, 소형부스도 BTC관·BTB관 구분없이 7월 말 조기 마감되는 등 게임과 유관업계의 관심 덕에 최대 규모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무엇보다 4일간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게임문화 축제를 모두가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싱글플레이 액션 RPG게임 ‘P의 거짓’이 대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콘솔 게임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20여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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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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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시상식 현장을 찾아 게임산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유 장관은 “게임이 우리 콘텐츠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우리 관계자들한테 힘을 실어줘야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문체부 장관 재임 당시에도 지스타 현장을 방문했던 유 장관은 당시 착용했던 점퍼를 다시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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