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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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할 수 없는 한판이었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에서 0-3(20-25 19-25 22-25)으로 완패했다. 1라운드를 5승1패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라운드 접어들어 시즌 첫 2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주춤하게 됐다.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이날 14득점, 공격성공률 37.93%에 그쳤다. 범실은 12개를 기록했다. 뒤를 받쳐야 할 김정호(6점), 박성진(8점)도 아쉬운 성적표를 내면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1라운드 첫 경기에 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면서 못했었다. 그 이상으로 이날 못했다”는 냉혹한 평가를 내놓았다. 이어 “상대가 범실 없이 강한 서브를 때렸다. 거기에 리시브도 되지 않았고, 블로킹도 이뤄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속출했던 서브 범실도 뼈아팠다. 사령탑은 “항상 문제다. 강서브를 때리다가 범실을 하는 것도 문제인데, 그렇지 못하면서도 (범실이) 나온다는 게 문제다“며 “서브에이스의 결과적인 양보다 질 좋은 서브가 많아야 경기를 할 수 있다. (그 부분이) 완전히 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삼성화재 요스바니(왼쪽)가 동료 이상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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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조를 보인 요스바니에 대해서는 “초반부터 움직임이 상당히 무거웠다. 오늘 같은 모습은 예상 못했다. 힘도 많이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3연패를 피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은 삼성화재는 오는 19일 홈으로 KB손해보험을 불러들인다. 김 감독은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반드시 잡아내겠다”며 연패 탈출 의지를 다졌다.
인천=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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