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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게임 'P의 거짓' 게임대상 6관왕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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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 ROUND8 스튜디오의 콘솔 게임 'P의 거짓'이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휩쓸며 올해 최고의 한해였음을 입증했다.

P의 거짓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상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기술창작상 기획 및 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 △그래픽 부문과 함께 △인기게임상까지 동시 수상했다. 개발사 ROUND8 스튜디오에서 P의 거짓 개발을 총괄한 최지원 디렉터는 △우수개발자상까지 받았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가 지난 8월부터 시장에 선보인 PC·콘솔 게임이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위주의 한국 게임 시장에서 흔치 않은 '소울라이크' 장르를 택해 '콘솔'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게 주효했다. 지난해 독일 게임스컴 3관왕으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렸으며, 출시 한달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은 소울라이크 장르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와 게임성으로 국내외 유저와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며 "기존의 소울 라이크 장르로 출시되었던 작품과는 다르게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유의미한 세계관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는 점에서 포스트 휴먼 시대에 부합하는 한국형 소울 라이크의 의미 있는 시작을 알렸다"고 평했다.

아울러 "'P의 거짓'은 국내외 게임사에 중요한 한 획을 그었으며 그 의의와 문화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면서 "향후 DLC(Downloadable content, 추가구매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지원 총괄디렉터는 대상 수상 소감으로 "저희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게임이 많이 변하고 있는 만큼 게이머들이 한국 게임을 보다 더 사랑해주고 응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게임대상은 역대급으로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그랜드크로스:에이지 오브 타이탄(넷마블에프엔씨) △나이트 크로우(매드엔진) △데이브 더 다이버(넥슨코리아 민트로켓) △세븐나이츠 키우기(넷마블넥서스) △승리의 여신:니케(시프트업) △신의탑:새로운 세계(넷마블엔투) △에버소울(나인아크) △웨헤이븐(넥슨코리아) △P의 거짓(네오위즈)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등이 후보로 올라왔다.

시상식에 앞서 업계에서는 이 중 매출과 인기를 모두 끌어안은 나이트크로우, 데이브 더 다이버, P의 거짓의 '3파전'으로 점치기도 했다.

이날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데이브 더 다이버에게 돌아갔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기술창작상 캐릭터부문 2관왕에 올랐다. 나이트크로우와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도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밖에도 올드아이스의 플로리스 다크니스(굿게임상) △신현승 컴투스로카 대표(게임비즈니스혁신상) △파우게임즈(스타트업기업상) △뉴코어게임즈 데블위딘: 삿갓(인디게임상) △카카오게임즈(사회공헌우수상) △강성훈 스피릿제로 이사(e스포츠발전상)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행사 축사에 나선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게임 관련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정책적 배려를 열심히 해달라는 전언을 제게 줬다"며 "정부가 가진 관심과 애정이 게임업계에 전해져 꽃피울 수 있도록 저도 제 자리에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부산=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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