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고 체육관
장식장을 수놓은
트로피들…
세계 최고 스파이커
한국을
세계선수권대회(19세 이하)
대형 플래카드 걸릴만하죠
50년 전통 배구부까지
일으켜 세운 주인공은?
이우진
[홍지용 기자]
"어우 키가…엄청 크네요."
팔은 길쭉~
[이우진 선수/경북체고 3학년]
"이렇게 하면 한 247~248㎝?"
나오는 '스파이크'
얼마나 셀까요?
'기자가 직접 받아봤습니다!'
…를 시도해 보니
[이우진 선수/경북체고 3학년]
"(리시브) 손을 잡고 이렇게 (팔을) 쭉 펴시면 돼요."
"(퍽)"
[이우진 선수/경북체고 3학년]
"그냥 이렇게 펴고 대기만 하시면 돼요."
공을 받는 것조차
쉽지 않다…
[홍지용 기자]
"기자 고생시키기예요 이거?"
[박세준 영상취재기자]
"조금 한번 세게! 이번에는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오!"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이게 몇 퍼센트 파워예요? 10퍼센트?} 한 10~20%"
사실 배구에 입문한 계기
따로 있었다?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초등학교 때는 그냥 회사원 하고 싶었어요. {회사원? 왜요?} 그냥 평범하게 살려고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제 친구가 있는데, 배구하면 그때 제주도에 시합이 있어가지고, 제주도 갈 수 있다고 해가지고 시작하게 됐어요."
친구 따라 강남…아니 제주도 갔다가 그만!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그때는 4학년이어서, 6학년 형들이 경기하고 저랑 (친구) 서영래 둘만 있었거든요. 둘이서"
"영래야. 배구 시작하자고 해줘서 고맙고, 이제 앞으로도 계속 잘 지내자."
초등학교 때부터
키 180㎝,
축복받은 피지컬,
골고루 뛰어봤다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키가 크면 보통 '센터(미들 블로커)'에서 많이 하는데 저는 그때 키 큰 선수가 없어서, 그냥 블로킹은 '센터'에서 뜨고 공격이나 플레이는 '레프트(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많이 한 거 같습니다."
"{사실상 둘 다 한 건가요?} 네."
중학교, 고등학교 거치며
최고 유망주로 거듭나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저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 와서 처음 운동하는데 형들이 너무 잘해가지고 여태까지 해왔던 게 너무 아직 배울 게 많구나 생각을 하게 돼서"
"{밤샘 특훈 이런 것도 했나요?} 밤을 새우지는 않고 야간에 그냥 리시브 연습만 좀 중점적으로 했습니다."
그러다 찾아온 기회,
세계선수권대회(19세 이하)
전 경기 두 자릿수 득점
대회 베스트
이러니 눈여겨볼 수밖에…
"몸만 와!"
이탈리아가 '콕'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숙식이나 이런 건 (이탈리아 몬차) 구단에서 해주기로 하고 '와서 빨리 훈련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저한테 제안이 처음 왔을 때 좀 고민도 많이 하고 좀 그랬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이제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 같아서 바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여행도 안 가본
이탈리아에
선수로 처음 가게 되자
'배구 황제' 김연경 선수까지
적극 나서서 도왔다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처음에 이탈리아 에이전트께서 영어로 (서류를) 보내오셨는데 번역할 수도 없고 그래서 좀 어려움이 있었는데, 에이전트를 (김연경 선수가) 소개해 주셔서…"
한국 선수 최초
고등학생 유럽 무대 직행
국내 프로무대라는 안정된 길 대신
해외 무대로 과감한 도전
오늘(15일) 이탈리아로 출국
아무도 가지 않았던 그 길
즐거운 도전, 응원합니다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진짜 그냥 배구가 재밌어서 시작했는데 이제 하다 보니까 힘들 때도 있었지만 잘 견디고 여태까지 잘 버텨온 것 같습니다."
"이왕 갔으면 진짜 잘해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싶습니다."
장식장을 수놓은
트로피들…
세계 최고 스파이커
한국을
세계선수권대회(19세 이하)
3위로 이끈 고3
대형 플래카드 걸릴만하죠
50년 전통 배구부까지
일으켜 세운 주인공은?
19세
이우진
[홍지용 기자]
"어우 키가…엄청 크네요."
키 196㎝
팔은 길쭉~
[이우진 선수/경북체고 3학년]
"이렇게 하면 한 247~248㎝?"
탄탄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스파이크'
얼마나 셀까요?
'기자가 직접 받아봤습니다!'
…를 시도해 보니
[이우진 선수/경북체고 3학년]
"(리시브) 손을 잡고 이렇게 (팔을) 쭉 펴시면 돼요."
"(퍽)"
[이우진 선수/경북체고 3학년]
"그냥 이렇게 펴고 대기만 하시면 돼요."
공을 받는 것조차
쉽지 않다…
[홍지용 기자]
"기자 고생시키기예요 이거?"
[박세준 영상취재기자]
"조금 한번 세게! 이번에는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오!"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이게 몇 퍼센트 파워예요? 10퍼센트?} 한 10~20%"
사실 배구에 입문한 계기
따로 있었다?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초등학교 때는 그냥 회사원 하고 싶었어요. {회사원? 왜요?} 그냥 평범하게 살려고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제 친구가 있는데, 배구하면 그때 제주도에 시합이 있어가지고, 제주도 갈 수 있다고 해가지고 시작하게 됐어요."
친구 따라 강남…아니 제주도 갔다가 그만!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그때는 4학년이어서, 6학년 형들이 경기하고 저랑 (친구) 서영래 둘만 있었거든요. 둘이서"
"영래야. 배구 시작하자고 해줘서 고맙고, 이제 앞으로도 계속 잘 지내자."
초등학교 때부터
키 180㎝,
축복받은 피지컬,
골고루 뛰어봤다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키가 크면 보통 '센터(미들 블로커)'에서 많이 하는데 저는 그때 키 큰 선수가 없어서, 그냥 블로킹은 '센터'에서 뜨고 공격이나 플레이는 '레프트(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많이 한 거 같습니다."
"{사실상 둘 다 한 건가요?} 네."
중학교, 고등학교 거치며
최고 유망주로 거듭나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저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 와서 처음 운동하는데 형들이 너무 잘해가지고 여태까지 해왔던 게 너무 아직 배울 게 많구나 생각을 하게 돼서"
"{밤샘 특훈 이런 것도 했나요?} 밤을 새우지는 않고 야간에 그냥 리시브 연습만 좀 중점적으로 했습니다."
그러다 찾아온 기회,
세계선수권대회(19세 이하)
전 경기 두 자릿수 득점
대회 베스트
이러니 눈여겨볼 수밖에…
"몸만 와!"
이탈리아가 '콕'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숙식이나 이런 건 (이탈리아 몬차) 구단에서 해주기로 하고 '와서 빨리 훈련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저한테 제안이 처음 왔을 때 좀 고민도 많이 하고 좀 그랬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이제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 같아서 바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여행도 안 가본
이탈리아에
선수로 처음 가게 되자
'배구 황제' 김연경 선수까지
적극 나서서 도왔다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처음에 이탈리아 에이전트께서 영어로 (서류를) 보내오셨는데 번역할 수도 없고 그래서 좀 어려움이 있었는데, 에이전트를 (김연경 선수가) 소개해 주셔서…"
한국 선수 최초
고등학생 유럽 무대 직행
국내 프로무대라는 안정된 길 대신
해외 무대로 과감한 도전
오늘(15일) 이탈리아로 출국
아무도 가지 않았던 그 길
즐거운 도전, 응원합니다
[이우진/경북체고 3학년]
"진짜 그냥 배구가 재밌어서 시작했는데 이제 하다 보니까 힘들 때도 있었지만 잘 견디고 여태까지 잘 버텨온 것 같습니다."
"이왕 갔으면 진짜 잘해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싶습니다."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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