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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빌딩앤파이터'가 현실과 게임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콘텐츠로 호평을 받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모바일게임 '빌딩앤파이터' 론칭 이후 지속적인 콘텐츠 개선 및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론칭 전부터 실제 지도를 반영한 빌딩 쟁탈전을 내세워 기대를 모아왔다. 이 회사는 이 같은 독창적 게임성을 오프라인에서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에 옥외광고 및 현수막을 내건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강남, 대전, 부산, 인천 등 전국 주요 빌딩 15곳의 전광판에 '점령 주의보'를 내걸며 관심을 끌었다. 또 작품 출시 당일에는 서울대, 경기대, 대구대, 강원대 등 전국 45개의 대학교 교정에 '빌딩'과 '점령'을 암시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이 가운데 "고려대학교 빌딩 '고대'로 다 내 거"와 같이 대학교 명칭을 활용한 재치 있는 문구가 지나가는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부 재학생 커뮤니티에서는 "학교를 차지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이들도 등장하기도 했다.
전국 각지 점령 주의보 발령
론칭 이후에는 실시간으로 유저 주변 환경을 반영한 인게임 콘텐츠로 이색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는 평을 받으며 팬심을 더해가는 중이다.
이 회사는 도심 한복판 빌딩 전광판에 자신의 이름이 떠오르는 이색 이벤트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출시와 함께 진행된 '종로 거점 대장 쟁탈전'을 통해 이 같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는 종로의 상징적 건축물인 '코리아나 호텔' 빌딩 공성을 성공시켜야 하는 이벤트다. 누적 성공 횟수 1위부터 5위까지 유저의 '마스터 네임'을 해당 빌딩의 전광판에 노출해 '현실 점령'을 실현시킨다는 이색적인 보상을 제공하며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를 통해 '코리아나 호텔' 빌딩은 출시 첫날부터 치열한 공성전이 오가는 '핫플'로 자리매김했다. 직접 빌딩을 방문해야 적용되는 공성 버프를 획득하기 위해 해당 빌딩으로 향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게임 내 '점령'이 현실로도 이어지며 유저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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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의 꿈을 현실로 승부욕 자극
경기도 판교에서도 '현실 점령'의 열기는 이어졌다. 이 회사는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넥슨코리아' 빌딩을 점령한 유저의 마스터 네임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깜짝 라이브 이벤트'를 개최했다. 또 넥슨을 점령한 유저의 마스터 네임으로 제작된 쿠폰을 지급하는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에 따라 유저들의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이 작품은 뚝섬한강공원, 불국사, 63빌딩 등 아름다운 자연 또는 볼거리로 가득한 전국의 명소도 게임 내 '랜드마크'로 구현됐다. 이를 통해 평균 500회 이상의 치열한 공성전이 벌어지고 있다.
게임 내 가장 높은 등급의 빌딩으로 여겨지는 '랜드마크'는 공성 성공 시 추가적 능력치를 얻을 수 있어 유저들의 점령욕구가 높다. 특별 보상 또는 현실 명소에 대한 개인적 추억을 소장하기 위해 다양한 유저들이 랜드마크 공성에 참여 중에 있다. 11월 둘째주 기준 유저들이 가장 많은 공성을 시도한 랜드마크는 명동대성당 인천대학교 제물포 캠퍼스 한세대학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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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만나는 관광명소와 특산물
랜드마크뿐만 아니라 지역별 다양한 특산물을 수집할 수 있는 것 또한 이 작품의 재미요소다. 지역별 특산물은 유저가 각 지역에 실제 위치해야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념품으로 '옥천 도리뱅뱅' '속초 오징어 순대' '제천 빨간 어묵' 등 40개 이상의 특산 음식이 존재한다.
이 작품은 플레이하는 시간대나 전투가 벌어지는 장소에 따라 배경과 캐릭터 능력치가 변하는 등 지역적, 기후적 특색을 반영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실감이 플레이에 몰입감을 더한다는 평이다.
메인 캐릭터인 '올가'는 식탐의 대명사로, 편의점과 식당에서 최대 체력이 증가하며, 캐릭터 'B'는 고등학생으로 실제 학교 빌딩에서 싸울 때 능력치가 증가한다. 박쥐와 유사한 외형의 부하 '문 글라이더'는 밤 시간대에 투입 시 공격력이 증가하지만, 낮 시간대에는 방어력이 감소한다는 특징도 지니고 있다.
또 공성전이나 에픽미션 등 전투가 벌어지는 배경은 현실의 환경 요소를 반영해 적용되기 때문에, 게임 속 다양한 캐릭터 설정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전략을 세우고 전투에 임하는 것도 '빌딩앤파이터'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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