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빈대 공포 확산

우리 동네는 안전지대일까?…'빈대 출몰지 현황판' 등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자]

"우리 동네는 빈대 안전지대인가?"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빈대 출몰지를 알려주는 온라인 사이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빈대보드'라는 이 사이트인데요.

우리나라 지도가 나와있고요. 지역별 발생 건수 등 빈대 출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배포한 빈대 정보와 언론에 보도된 뉴스들, 또 시민 신고를 모아서 정보가 업데이트 되고 있어요.

[앵커]

참 유용한 사이트인데, 이 사이트를 20대 직장인이 만든 거라고요?

[기자]

네, 한 대기업에서 블록체인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이 만든 건데요.

빈대 관련 뉴스를 보고 불안한 마음에 직접 빈대 출몰 정보를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빈대 신고 제보도 받고 있고, 빈대 문제가 잠잠해질 때까지 이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또 다른 사이트도 있어요. 블록체인 개발회사에서 만든 '빈대맵'이라는 사이트인데요.

이 사이트도 앞선 빈대보드와 비슷하게 국내 지역별 빈대 신고 건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당시 '코로나맵'의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 빈대맵을 만들게 됐다고 하네요.

두 사이트 모두 지나친 공포감을 조장하고 지역 상권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나 시민 제보는 처리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기자]

모두 공익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이트인 만큼 저희가 이름까지 공개한 점 참고해 주시고요.

앞으로 저희 상클도 관련 정보가 들어오면 계속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화면출처 빈대보드 홈페이지 (bedbugboard.com), 빈대맵 홈페이지 (bindaemap.com)]

김태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