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본사 T 타워./제공=SK스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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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희 기자 = SK스퀘어는 2023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 405억원, 영업손실 5607억원, 순이익 447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SK스퀘어 연결 실적은 투자전문기업 특성상 포트폴리오 회사의 영향을 받는데, 이번 분기에는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이 줄어들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참고로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당기순손익액을 보유 지분율 만큼 연결 매출로 반영한다.
먼저 △SK하이닉스 분기 배당(438억원) △SK쉴더스 지분매각(4100억원) △나노엔텍 매각(515억원) △SK플래닛 지분매각(350억원)을 통해 총 5403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또한 SK쉴더스 지분매각 잔여대금 명목으로 향후 2년내 4500억원의 현금유입을 추가로 확보했다.
SK스퀘어는 올 하반기부터 포트폴리오 밸류업(Value-up), 리밸런싱(Rebalancing) 성과를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포트폴리오 회사 원스토어의 밸류업을 위해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연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과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중장기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SK하이닉스와 시너지가 높은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신규 편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SK스퀘어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지난 8월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월13일 기준 진행률은 52.6% 다. 이는 올들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이며, 올 초 매입 완료한 1063억원의 자사주는 지난 10월 일시 소각한 바 있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현재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키우고 재편하는 동시에 새 포트폴리오를 편입하는데 리소스를 집중하고 있다"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투자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주주분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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