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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빈대 공포 확산

경기도 빈대 대책본부 구성...5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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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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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경기=유명식 기자] 경기도가 빈대 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도내 5곳에서 빈대가 출현한 때문이다.

경기도는 14일 도청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과 ‘빈대 확산 방지' 등과 관련한 영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시·군 보건소에 접수된 빈대 출현 의심신고 53건 가운데 5곳에서 빈대가 발견된데 따른 조치다. 도는 민간업체를 동원해 4곳을 소독했고, 자체 소독을 원한 1곳에 대해서는 방법 등을 안내했다. 도는 빈대가 박멸됐는지 5곳을 계속해서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오 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안전관리실, 보건건강국 등 13개 실·국으로 구성된 ‘빈대 대책본부’를 상황 종료 때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안전관리실은 총괄 역할을, 보건건강국은 신고 접수 및 방제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국과 여성가족국 등은 다음달 8일까지 4주간 관광 숙박시설, 어린이집 등 소관 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빈대 발견 신고는 시·군 보건소 및 110 국민콜센터에 하면 된다. 빈대가 발견되면 보건소 현장 조사와 빈대 퇴치법 및 전문 방역업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도는 한국방역협회 경기지회에 등록된 빈대 방역업체 현황을 시·군에 알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빈대 정보집 및 카드뉴스, 홍보 영상을 도 누리집과 반상회보에 안내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은 아니지만 흡혈로 인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알레르기, 심리적 피로감을 주기도 한다. 1960년대 빈번하게 발견되다 살충제 보급 등으로 사실상 박멸됐지만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책, 럼피스킨병(LSD) 시·군 대응 체계 등도 점검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수험생들의 안전 관리도 중요하다"며 "시·군,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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