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정관장 감독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메가(메가왓티 퍼티위)와 지아(지오바나 밀라나) 쌍포를 앞세운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이선우를 투입해 화력을 키운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 대신 이선우를 투입해 우리 팀의 장점인 공격력을 살리겠다"고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더라도 메가, 지아, 이선우 삼각편대의 공격으로 GS칼텍스를 넘겠다는 목표다.
고 감독은 "1라운드에서 우리 팀의 장점이 서브, 블로킹, 공격 성공률 1위로 나타났다"며 "공격의 장점을 살려가면서 공격 분산 효과로 세터 염혜선이 볼을 안정적으로 배급하도록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라운드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0-3으로 진 고 감독은 "당시 1·2세트에서 우리 팀이 3∼4점을 앞서 16점에 먼저 도달하고도 졌다"며 "오늘은 우리 능력만 발휘하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영상을 보면서 공격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다"며 실바가 이날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차 감독은 시즌 초반 3∼4일마다 경기하는 빡빡한 일정에도 단단한 조직력으로 2위로 선전 중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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