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성충. 몸길이 5~6㎜로 흡혈로 인해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사진=질병관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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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 내에서 빈대 5건이 발생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경기도는 대책 본부를 구성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오늘(14일)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군 부단체장과 '빈대 확산 방지, 수능 지원 및 안전관리, 럼피스킨 영상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경기도는 13일까지 시군 보건소에 접수된 빈대 출현 의심 신고 53건 가운데 실제 빈대가 발생한 경우는 5건이었던 것으로 판정했습니다.
빈대가 확인된 5개소 중 4개소는 민간 소독업체를 통해 소독을 완료했으며, 1개소는 자체 소독을 원해 소독 방법을 안내했습니다. 다만 경기도는 빈대가 확인된 지역이나 업종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는 빈대가 박멸됐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도는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고, 13개 실·국이 참여하는 '빈대 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으로 정해 시군과 함께 숙박업, 목욕장업, 고시원, 쪽방촌 등 빈대 취약시설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빈대는 감염병을 퍼뜨리는 해충은 아니지만, 흡혈로 인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불편과 알레르기, 피로감을 주는 해충입니다. 1960년대 이후 국내에서 박멸됐지만, 최근 들어 국내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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