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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빈대 공포 확산

‘빈대 없음 인증’ 숙박시설에 안심마크 붙인다는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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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몰리는 연말연시 부착 예정

숙박업계 자정 노력 효과 기대 목적

경향신문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빈대(베드버그) 박멸을 위해 방역 소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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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빈대 출현에 따른 숙박시설 이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빈대가 발생하지 않은 숙박시설에 안심마크를 부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숙박시설 ‘소비자 안심마크’는 숙박 예약 플랫폼상에서 빈대가 발생하지 않은 곳에 표기하는 방식으로 부착된다. 서울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연말연시에 맞춰 안심마크를 붙일 계획이다.

‘빈대가 없다’는 인증을 통해 관리 상태를 공개하면서 숙박업계가 자정 노력을 하게 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숙박업소 디지털 솔루션 기업인 ONDA(온다)와 지난 10일 협약을 체결했다. 온다는 서울 시내 2000여개 숙박업소 정보를 자체 플랫폼 등에 제공하고 있다. 온다를 통해 티맵·더케이(The-K) 교직원나라 등으로 제공되는 객실부터 ‘빈대 안심 숙박시설’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후 온라인 여행사·포털 등으로 표기를 확대한다.

빈대 안심 숙박시설 정보는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의 ‘빈대 예방·관리 5대 실천사항’을 준수한 것이 확인된 곳은 ‘빈대예방 실천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감시원들이 현장을 점검해 빈대 방역 관련 수칙을 이행 정도를 확인하고 스티커를 부착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숙박 예약 시 ‘빈대안심 숙소’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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