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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오아시스 본 느낌, 빈대 10마리 산다" 이유가…논란 된 구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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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참 황당한 구매 요청 글이 올라왔습니다.

바로 3천 원에 빈대를 사겠다는 글인데요.

"층간소음을 겪고 있는데 빈대 뉴스를 보고 오아시스를 본 느낌이었다", "옆집 거주자들을 혼내주고 싶다"고 적혀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10마리 라고 마릿수도 적어놨고요, 빈대 채집 후에는 '지퍼 비닐팩에 담아서 택배로 보내달라'라고 진짜 진지하게, 구체적으로 적어놨네요.

[기자]

글쓴이는 '층간소음'이라고 써놨지만, 옆집 소음 문제면 '벽간소음'이라고 하죠. 아무튼 복수하려고 빈대를 사서 풀어놓겠다는건 좀 심한데요.

그러니까요. 요즘 빈대에 공포심을 느끼는 '빈대포비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국이 빈대로 난린데요.

이 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벽간소음이 힘든 건 이해하지만 빈대를 퍼트리겠다는 건 황당하다는 입장이었는데요.

누리꾼들은 "벽간소음 해결하려다 빈대 때문에 본인이 이사 가게 된다", "빈대 번식력 무서운데…다른 이웃들도 피해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아니 진짜, 옆집에 빈대 풀었다간 며칠 뒤에 자기집도 피해볼 것 같은데요. 저런 일 진짜로 하면 안되겠어요.

[화면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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