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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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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개인 구강 상태 맞춤 임플란트, 부작용 줄이고 치아 수명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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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탐방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90분 만에 전체 임플란트 완성

맞춤형 지대주 이물감 최소화

알약 진정마취로 두려움 완화

중앙일보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의 김태형 원장은 “전체 임플란트는 수술자의 경험과 기술이 중요하다”며 “우리 병원에서는 10년 이상 경험과 기술을 쌓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진 행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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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빠진 채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될까.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전신 건강이 무너질 수 있다. 음식을 제대로 씹고 삼키지 못해 영양 불균형이 생기는 탓이다. 치아 상실을 방치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임플란트는 빠진 이를 대체하는 최후의 선택지로 여겨진다. 그중에서도 전체 혹은 다수의 치아를 잃은 환자에게 시행하는 전체 임플란트는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기준점으로 삼을 주변 치아가 없어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교합에 대한 이해,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은 이러한 고난도 전체 임플란트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전체 임플란트에 특화된 시스템



전체 임플란트는 위턱과 아래턱에 각각 8~12개의 임플란트를 심어 건강한 자연치아 28개를 수복하는 방법이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에서는 전체 임플란트 수술 효과를 높이기 위해 특화된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씹는 힘을 고려한 브릿지 설계가 대표적이다. 보통 치과에서는 신체적 부담 등을 고려해 빠진 치아 수대로 임플란트를 식립하지 않는다. 꼭 필요한 부분에만 치아의 뿌리 역할을 담당하는 픽스처를 심고 나머지 부분에는 치아 모양의 보철물을 연결해 저작 기능을 회복한다.

특히 인공 치아의 개수가 많은 경우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에서는 씹는 힘이 강한 곳을 중심으로 픽스처를 심어 치료 효과를 높인다. 아랫니를 치료할 땐 뼈가 얇은 앞니보다 잇몸 뼈가 더 깊고 튼튼한 송곳니 부분에 픽스처를 식립하고 그 사이의 앞니는 보철물을 이어 붙이는 식이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의 김태형 원장은 “임플란트 간격도 2~3㎜를 유지한다”며 “임플란트 간격이 너무 짧으면 치조골에 부담이 가고 반대로 너무 넓으면 보철물이 깨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에서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기능을 상실한 치아를 뽑고 나서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방식으로 짧게는 90분 만에 위아래 전체 임플란트가 진행된다. 그 덕분에 치료 기간이 3개월 이상 단축돼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도, 지방 거주 환자도 부담을 느끼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개인 맞춤형 지대주 제작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또 다른 요소다. 지대주는 픽스처와 치아 모형의 보철물인 크라운을 연결하는 장치다. 이곳에서는 일괄적으로 제작된 기성품이 아닌 환자의 구강 상태에 맞춘 지대주를 쓴다. 이로 인해 이물감·통증 등의 불편함을 덜고 지대주와 잇몸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해 음식물이 끼는 일을 막을 수도 있다.

어릴 적 경험으로 성인이 돼서도 치과 가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서는 알약 진정마취가 준비돼 있다. 주사를 놓는 대신 수면 유도약을 복용해 가수면 상태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도록 하는 방법이다. 알약 진정마취를 하면 자가 호흡이 가능해 인공호흡기를 착용할 필요가 없고 전신마취와 비교해 회복 시간도 빠르다. 김 원장은 “평소 긴장을 많이 하거나 소리에 민감한 이들도 알약 진정마취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 불가 판정받은 환자도 치료



이 같은 시스템 덕에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에는 고난도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들이 잇따른다. 80대 유모씨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는 장기간 틀니를 착용해 잇몸 뼈가 상당 부분 흡수된 상태였다. 잇몸 뼈와 신경 사이의 거리는 고작 4㎜. 이로 인해 타 치과에서 임플란트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에서는 원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김 원장은 “그간의 고난도 임플란트 임상 경험으로 신경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끝이 뭉툭하게 설계된 드릴을 활용해 수술을 잘 끝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구 고령화로 임플란트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더욱이 만 65세 이상이라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중적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하는 상황이다. 김 원장은 건강보험 적용 시 진료 단계 중 환자가 병·의원을 이동하는 게 어려운 만큼 처음부터 신중하게 치과를 선택하길 권했다.

김 원장은 “임플란트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인지를 따져보고 사후 관리(AS)가 얼마나 잘 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픽스처나 크라운으로 한정해 사후 관리를 해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보장 기간이 짧은 치과도 있어서다. 김 원장은 “가급적 임플란트 전체에 대해 사후 관리를 해주고 보장 기간도 긴 치과를 고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수술 후 환자의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 김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 후 3일 차까지는 부기가 심해 냉찜질을 통해 가라앉혀 주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안에 고이는 피를 자꾸 뱉으면 음압을 유발해 지혈을 방해할 수 있으니 가급적 삼키도록 한다”며 “그래도 피가 많이 난다 싶으면 거즈에 물을 살짝 묻혀 5~15분간 꾹 눌러주면 된다”고 했다. 아울러 임플란트 치료 후 2~3주는 반드시 금연할 것을 당부했다.

■ 임플란트, 이것이 궁금하다

1. 임플란트 건강보험 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가 그 대상이다. 평생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임플란트 개수는 2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사전 등록 후 진료를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인 부담금은 30%이며, 치아가 하나도 남지 않은 무치악 환자는 현재 보험 적용이 되는 완전 틀니 대상자로 구분돼 임플란트 보험 적용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2. 전체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틀니의 차이는

전체 임플란트는 아래턱에 8~10개, 위턱에 10~12개의 픽스처를 심어 전체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자연치아의 80%까지 저작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치료 범위가 넓고 난도가 높다. 반면에 임플란트 틀니는 통상 위턱에 4개, 아래턱에 2~4개 등 최소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그 위에 똑딱이 단추 같은 장치로 탈부착식 틀니를 연결한다. 임플란트를 심기에는 뼈가 지나치게 적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전체 임플란트를 하기 어려울 때 권장한다.

3. 뼈 이식재는 어떻게 나뉘나

임플란트 시 사용하는 뼈 이식재는 자가골·동종골·이종골·합성골 등으로 나뉜다. 자가골은 환자 본인에게서, 동종골은 기증된 인체 조직에서 얻는다. 이종골은 소를 비롯한 동물 뼈에서 채취하고 합성골은 화학물질로 만든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자가골과 동종골을 함께 사용해 뼈 재생 능력을 높이고 흡수는 최소화해 부피를 유지하도록 이끈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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