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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판사 출신은 쉽지 않을 것”… 처장·차장 문자 논란에 공수처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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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측 “사적 대화, 문제없어”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 후임자 인선을 놓고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포착돼 도마 위에 올랐다.

세계일보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 문자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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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처장은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여 차장에게 텔레그램 문자메시지로 보고받는 과정에서 2대 공수처장 후보자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 차장은 김 처장에게 “강경구, 호제훈은 저랑 친한데, 수락 가능성이 제로입니다. 강영수 원장님도 수락할 것 같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처장은 “수락 가능성 높다고 사람 추천할 수도 없고요, 참”이라며 “처장 후보로 판사 출신은 쉽지 않을 겁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사적 대화로, 문제없다”며 “후임 후보자 추천 과정에 현 처장이 법적·제도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국회에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추천위가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처장으로 지명한다. 공수처장은 이 과정에 관여할 수 없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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