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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게임 급반등…선두 경쟁 합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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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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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신' '승리의 여신: 니케' 등 서브컬처 타깃 게임들의 마켓 매출 순위가 급등하는 사례가 이어져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요버스는 최근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에 4.2버전 업데이트 이후 매출 순위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4.2버전 '죄인의 원무곡'을 통해 새로운 스토리 및 콘텐츠를 대거 공개했다. 특히 플레이어블 캐릭터 '푸리나'와 '샤를로트'를 추가해 팬층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작품은 이 같은 업데이트 이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전 대비 10계단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이 작품은 지난 2월 서비스 2년 반을 넘긴 시점에 첫 구글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서브컬처 게임의 장기 흥행 사례로 주목을 끌었다.

이후 지난 4월에도 구글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업데이트 시점과 맞물려 반등하는 인기 몰이를 거듭해왔다. 이 가운데 약 7개월 만에 다시금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 구도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 4.2버전은 폰타인 지역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물의 신 푸리나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야기 전개와 맞물려 관심이 고조되는 만큼 선두 추월까지 가능할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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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 중인 '승리의 여신: 니케'도 최근 1주년 맞이 전방위 공세에 힘입어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신규 스토리 '레드 애쉬'를 비롯해 SSR 필그림 캐릭터 '레드 후드' 및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 등의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또 최대 127회의 모집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유저 몰이에 나섰다.

이 작품은 이에 힘입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30계단 이상 상승하며 톱10에 진입했다. 또 매출 순위 6위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어 경쟁 구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회사가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캐릭터 성능 및 이벤트 편의성 등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반영키로 함에 따라 이 같은 상승세에 추진력을 더할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론칭 직후 구글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때문에 이번 1주년 공세를 통해 이 같은 흥행 저력을 다시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해 '나이트 크로우'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의 MMORPG 인기작들이 포진하며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리니지M'은 6주년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순위 선두 자리를 지키며 건재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그러나 다수의 신작 출시로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기존 작품들의 등락폭이 점차 커지기도 했다.

이 가운데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서브컬처 게임은 콘텐츠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행사 개최를 비롯해 굿즈, 콜라보 카페 등 다방면에서의 접점을 확대하며 팬심을 더해가고 있다. 이를 통해 MMORPG 인기작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기자 ejohn@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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