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처장은 오늘(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
여 차장은 판사 출신 변호사들을 언급하며 수락 가능성이 제로라고 말했고, 이에 김 처장은 수락 가능성이 높다고 사람을 추천할 수도 없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여 차장은 또 5번째 영장은 시기를 신중히 고려하겠다며, 앞서 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현직 처장이 후임자 추천에 관여하는 게 아니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후보추천위가 구성된 상태에서 두 사람이 개인적인 예측을 주고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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