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은 정관장 꺾고 3위로…모마 29득점
김지한, 힘있게 |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라운드 첫 경기를 잡고 연패를 피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1(25-21 25-23 19-25 25-20)로 제압했다.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다가 1라운드 최종전에서 OK금융그룹에 패했던 우리카드는 곧바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로써 승점 3을 챙긴 우리카드(승점 17·6승 1패)는 삼성화재(승점 14·5승 1패)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승점 3·1승 6패)은 4경기 만에 세트 승리를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21점을 책임진 가운데 김지한과 한성정이 나란히 13점씩 올려 날개의 균형을 맞췄다.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박진우의 빈자리를 채운 박준혁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5득점으로 활약했다.
힘있게 공격 |
우리카드는 1세트 높은 집중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2-12에서 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때린 공이 마테이를 거쳐 코트 밖으로 향했는데 한성정이 몸을 던져 살려냈다.
이어 리베로 오재성이 언더 토스로 넘긴 공이 한국전력의 코트 빈 곳에 떨어졌다.
15-16에선 김지한과 한성정이 차례로 블로커 터치 아웃 공격에 성공해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박준혁과 마테이가 연달아 네트 앞에서 타이스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승기를 잡았다.
집중해서 공격 |
한국전력은 2세트 분전했으나 범실 9개로 자멸했다. 우리카드 범실은 3개였다.
한국전력은 세트 내내 우리카드를 잘 추격하면서도 리드를 끝내 잡지 못했다.
18-22에서 서재덕의 오픈과 타이스의 2연속 백어택으로 한 점 차로 쫓아갔지만, 타이스의 공격 범실과 상대 김지한의 퀵오픈이 교차하며 21-24가 됐다.
이후 우리카드 마테이의 오버네트와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로 23-24가 됐을 땐 우리카드 박준혁의 속공에 당했다.
한국전력은 3세트 들어 6득점(50.00%)의 서재덕을 앞세워 한 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자는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4세트 7-5에서 마테이의 2연속 득점 이후 한성정의 다이렉트 킬로 10점 고지를 밟았고 끝까지 우위를 지켜냈다.
우리카드 승! |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정관장을 세트 점수 3-1(28-26 24-26 25-21 25-16)로 물리쳤다.
승점 3을 챙긴 현대건설(승점 13·4승 3패)은 정관장(승점 11·4승 3패)을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에서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9득점, 양효진과 정지윤이 각 14득점으로 고루 활약한 데 반해, 정관장에서는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24득점)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20득점)에게 득점이 편중됐다.
지난 4월 어깨 수술을 받은 정관장 이소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으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현대건설 선수들 |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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