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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신작 부재,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매출의 하향 안정화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앤리버티(TL)'를 필두로 다양한 새 작품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9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89% 각각 떨어진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4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6% 줄었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매출 감소가 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같은 기간 37.3% 감소한 2738억원이다.
제품별로 보면 '리니지M'은 전년동기대비 18.4% 줄어든 1196억원, '리니지W'는 36% 감소한 901억원이다. 리니지2M은 5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4% 줄었다. '블레이드&소울2' 매출은 전년보다 14.2% 늘어난 92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4% 줄어든 932억원이다. △리니지 264억원 △리니지2 205억원 △아이온 193억원 △블레이드&소울 60억원 △길드워2 210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764억원, 아시아 784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유럽은 331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53억원이다. 해외·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에서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 등의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지스타에서 선보인 신작 게임은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특히 기대작 TL을 다음달 7일 국내에 서비스한다. 내년에는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TL을 북미와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추가적인 이용자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2일 진행한 TL 쇼케이스에서도 다시 한번 전투방식, 캐릭터 성장, 커스터마이징 등과 관련한 글로벌 유저들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수합병(M&A)과 관련한 새 소식도 함께 전했다. 홍 CFO는 "게임, 비게임사 M&A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보고 있는데, 일단 주력은 게임"이라며 "자세히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M&A와 관련된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적으로 의미가 있는 M&A는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며 "매우 진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가급적 좋은 결과를 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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