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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빈대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용산구보건소 관계자들이 빈대 박멸을 위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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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과 서울시내의 한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방역과 빈대 예방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빈대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사람의 피를 빨아먹어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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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1970년대 DDP 살충제 도입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박멸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빈대가 확산했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해외를 다녀온 내국인 증가 등으로 국내에서도 빈대 관련 신고가 늘고 있다. 정부는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 대응회의의 후속조치로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11월 13일~12월 8일)’을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대중교통과 숙박 시설, 휴게소 등에 대해 방역·방제 조치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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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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