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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신원식 '주식 문자'에 사과…여야 한목소리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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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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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의에 답변하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주식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에 대해 "오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장관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오늘(9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예결위 중 직접 주식을 거래한 것처럼 보여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는데 내용 자체는 오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뉴스핌은 그제 신 장관이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주식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보도했습니다.

신 장관은 "문자를 주고받은 과정이 부주의하게 노출됐다는 점과 예결위가 시작되기 전 답신을 보냈다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전후 사정은 양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예결위가 시작하면 확인을 못 하니까 여러 군데에서 온 문자 같은 것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자가 왔기에 답신을 보냈다"며 "아마 오늘내일 중으로 손해가 났지만, 전부 다 정리하고 이를 보태서 이사해야 하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신 장관을 질타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의 이러한 모습은 이유를 막론하고 매우 부적절했다"며 "국방부 장관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재산 증식에는 추호의 관심을 안 갖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제가 가진 상식으로는 장관에 지명되는 순간 주식을 처리하는 게 옳았다"며 "여당이 주도해 공매도를 금지하는데 이차전지 종목 주식을 처리하는 과정에 어떠한 납득할만한 상식이 있는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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