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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3분기 영업익 234억원…전년比 181.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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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및 광고 부문, 클라우드 사업 부문서 영업이익 ↑

신작 게임 출시와 페이코 경영 내실화 통해 성장 모색

헤럴드경제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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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NHN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2% 증가했다. 게임·결제 같은 주요 사업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져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NHN은 올해 3분기 매출 5715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181.5% 늘었다.

게임 부문은 작년 7월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2.8% 증가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 ‘지역점령전’ 등 차별화된 콘텐츠 효과 지속으로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핵심 사업 중심 지속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8%, 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2651억원을 기록했다.

페이코의 3분기 전체 거래금액 가운데 포인트 결제, 쿠폰, 기업복지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해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스 부문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과 사업 개편에 따른 일부 서비스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기술 부문은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 및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 사업의 고른 성장 속에 전년 동기 대비 33.8%,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95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500억원을 기록했다. NHN링크는 스포츠 티켓 판매와 공연 매출이 고루 성장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다시 경신했다.

NHN은 향후 게임 부분의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사업에서 현재 캐주얼, 미드코어, 소셜카지노를 아우르는 총 11개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게임 사업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만 총 6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우파루오딧세이’의 글로벌 런칭에 나선다. 또 ‘다키스트데이즈’, ‘페블시티’ 등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페이코 포인트카드 중심의 포인트 결제 사업 ▷쿠폰 사업 ▷기업복지솔루션 등 B2B 사업 ▷페이코 캠퍼스 등 페이코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핵심 서비스에 역량을 모으며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급증하는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3분기 쉽지 않은 경영여건 속에서도 NHN은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향후 NHN은 게임 사업에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결제·광고, 기술, 커머스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내실이 담보되는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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