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89%, 매출 30% ↓
리니지M·2M·W 매출 전년비 두자릿수 감소
12월 7일 기대작 'TL' 국내 출시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사진=엔씨소프트)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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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엔씨소프트가 3분기 신작 부재와 모바일 리니지 3형제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9%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5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764억원, 아시아 784억원, 북미·유럽 331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53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3분기 실적 부진에는 엔씨소프트 대표작인 모바일 리니지 게임 시리즈의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2738억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M’ 1196억원, ‘리니지W’ 901억원, ‘리니지2M’ 549억원, ‘블레이드 & 소울 2’는 92억원이다.
올해 출시 6주년을 맞이한 ‘리니지M’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4%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6.4% 줄었다. 리니지W’와 ‘리니지2M’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54%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12%, 11% 줄었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전분기 대비 116% 성장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상승한 932억원이다. ‘리니지’ 264억원, ‘리니지2’ 205억원, ‘아이온’ 193억원, ‘블레이드 & 소울’ 60억원, ‘길드워2’ 210억원 등을 기록했다.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22%, 4% 증가했다. ‘길드워2’는 네번째 확장팩 출시로 전분기 대비 9% 늘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와 유사한 4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감소했다. 인건비는 복리후생비 축소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1983억원이다. 마케팅비는 국내외 신작 및 확장팩 출시를 위한 광고 집행으로 전분기 대비 126% 증가했다. 마케팅 효율성 제고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L(쓰론 앤 리버티)’를 12월 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울러 이달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RPG(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BSS’ ▲MMO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등의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지스타에서 선보인 신작 게임은 2024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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