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9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5715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181.5%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역기저 영향이다. 다만 '지역점령전' 등 지속적인 차별화된 콘텐츠 효과 지속으로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또 일본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요괴워치 푸니푸니'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 핵심 사업 중심 지속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8% 증가한 2651억원을 냈다. 특히 페이코의 3분기 전체 거래금액 2조6000억원 가운데, 포인트 결제, 쿠폰, 기업복지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607억원이다. 지난 7월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 전문 유통사 '아이코닉'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됐으나,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과 사업 개편에 따른 일부 서비스 중단 등의 영향을 받았다.
'기술' 부문은 CSP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 및 MSP(클라우드관리서비스 사업자)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33.8% 증가한 95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500억원이다. 다만 NHN링크는 스포츠 티켓 판매와 공연 매출이 고루 성장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다시 경신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3분기 쉽지 않은 경영여건 속에서도 NHN은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향후 NHN은 게임 사업에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결제·광고, 기술, 커머스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내실이 담보되는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