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역쪽방촌상담소를 비롯한 쪽방촌 골목에 빈대퇴치의 날 안내문 및 '빈대주의'라는 문구와 함께 방제방법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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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빈대 출현 신고가 23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에는 빈대 출몰 신고가 이날까지 23건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행안위 간사인 김용판 의원은 이날 서울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을 만나 "서울시 현황은 23건으로, 잡은 사례는 없고 출몰사례에 대해 그렇게 됐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빈대가 국민에게 심리적으로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일종의 재난, 안전관점에서 (보고를 받으러) 나왔다"며 "서울시를 방문한 것은 그 어느 곳보다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자치단체도 벤치마킹할 것은 하도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일부터 빈대를 발견할 경우 각 자치구 보건소,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는 '빈대발생 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를 통해 빈대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관련부서나 보건소가 현장에 직접 출동해 빈대 유무와 소독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보건소에서 방제까지 지원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이와함께 빈대 발생 위험성이 높은 숙박업소·찜질방 등 3,175곳에 대한 특별점검실시, 빈대제로 스티커 부착 등 민간협회 자율예방 관리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도 가동됐다.
또 지하철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코로나 방역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빈대 방역에도 집중적으로 나서, '대중교통 시설방역 강화 관련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보건의료,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서울시 빈대대책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빈대 방역 현황과 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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