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시군 부단체장과 빈대 예방을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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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빈대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숙박시설과 목욕장 특별점검 등 빈대 확산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관으로 긴급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빈대확산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한국방역협회 경기지부 자문회의 등을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시군과 이달 말까지를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숙박업소, 목욕장 업소 5262개소 등을 특별 점검한다. 점검은 빈대 확산에 따라 확대하고, 해충 방제를 위한 소독실시 여부를 살핀다.
이와 함께 31개 시군 49개 보건소가 고시원, 외국인 노동자 임시거주시설, 기숙사 등 위생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빈대 방제 컨설팅에 예비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질병정책과는 빈대 발견 시 콜센터 120 또는 시군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접수 시 보건소의 현장 조사와 빈대 관련 전문 방역업체를 연계 받을 수 있다.
빈대에 물릴 경우 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릴 수 있다.
1960년대 빈번하게 발견된 이후 살충제 보급 등으로 사실상 박멸됐으나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빈대가 발견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6일 현재 도내 49개 보건소 확인 결과 일부 빈대 오인 신고는 있었으나 빈대로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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