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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3Q 영업손실 180억원…IP 기반 신작 효과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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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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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48억원, 영업손실 180억원, 당기순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및 '쿠키런: 킹덤' 등 주요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지표가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일부 공인 매장 대상 선주문 판매로 신규 매출원이 추가됐다"고 했다.

이어 "다만 올해 하반기에 선보인 '브릭시티'와 '사이드불릿' 등 신규 IP(지적재산권) 기반의 신작 효과가 미비하고 쿠키런 차기작 및 IP 사업 확장에 따른 개발 투자가 이어짐에 따라 손실폭이 증가했다"고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경영 효율화 및 조직 재정비를 바탕으로 미래 실적 개선에 우선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쿠키런 IP를 중심으로 신작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높이며 성공 가능성을 끌어올린다.

먼저 지난 9월 중국 2차 테스트 시작과 함께 사전 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한 '쿠키런: 킹덤'은 한달 간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 퍼블리셔와 중국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매진한다.

TCG 및 VR(가상현실)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신규 게임 사업도 지속한다. 쿠키런 최초 VR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는 한국 시간 기준 12월1일 출시를 확정했다. 메타 퀘스트 스토어를 통해 챕터1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월 선출시한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용산 아이파크몰 및 일산 이마트 더타운몰에서 활발히 리그를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신규 스타터팩 추가, 대규모 이벤트 개최, 내년도 글로벌 진출 및 서비스 확장 계획 발표 등을 연이어 추진한다.

이밖에도 2024년 쿠키런 IP 기반 차기 게임 라인업이 본격적으로 출격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오는 16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 출전과 함께 글로벌 유저 대상 첫 테스트를 17일부터 진행한다.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은 쉽고 경쾌한 퍼즐 플레이와 높은 퀄리티의 스토리 애니메이션으로 몰입감을 더하며 장르 및 팬덤 확장을 노린다.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유저층 확대를 위해 모바일 버전을 먼저 선보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전략을 수정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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