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김상우 감독과 삼성화재 선수단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쾌조의 5연승을 질주하고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0(28-26 25-21 25-22)으로 따돌렸다.
우리카드와 나란히 5승 1패를 거둔 삼성화재는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1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4경기 연속 세트 스코어 3-0의 셧아웃 승리로 완전히 상승세를 탔다.
한국전력은 3연패를 당했다.
듀스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의 서브 범실과 임성진의 퀵 오픈을 가로막은 김준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는 서브로 한국전력을 서서히 밀어냈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와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 3방으로 2점 차 우위를 이어가던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의 서브 범실과 임성진의 공격이 네트에 걸린 틈을 타 21-17로 달아나며 승점 3을 예약했다.
요스바니 '수비도 열심히' |
3세트는 강력한 해결사 요스바니의 독무대였다.
요스바니는 17-17에서 연속 쳐내기 득점을 올린 뒤 20-18에서는 서재덕의 공격을 따라가며 단독 유효 블로킹으로 걷어낸 뒤 세터 노재욱의 토스를 받아 퀵 오픈 공격으로 한국전력 코트를 가르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삼성화재는 24-22 매치 포인트에서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의 공격 범실로 경기를 끝냈다.
요스바니는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2개씩 터뜨리는 등 25점을 수확해 5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타이스는 서브 범실만 8개를 남기는 등 16점에 그쳐 요스바니에게 판정패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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