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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레스트, 'SWC 2023' 월드 파이널 챔피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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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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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레스트(LEST)가 치열한 승부 끝에 2023년 '서머너즈 워' 최고의 소환사에 등극했다.

컴투스는 4일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23' 월드 파이널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아이콘시암에서 개최했다. 중국의 레스트 선수가 월드 파이널에 모인 쟁쟁한 소환사들을 제압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레스트는 월드 파이널 8강에서 아시아퍼시픽컵 2위인 일본의 타쿠조10(TAKUZO10)을 만나 첫 대결을 펼쳤다. 타쿠조10은 주력 몬스터인 바람 속성 헬레이디를 토대로 강력한 플레이를 선보였으나, 동일 기술의 몬스터를 2마리 픽하는 실수 등을 범했다. 레스트는 노련함을 바탕으로 타쿠조10을 상대로 시종일관 유리함을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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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트는 이어진 4강전에서 호주의 딜리전트-YC(DILIGENT-YC)와 맞붙었다. 레스트는 'SWC 2019', 딜리전트-YC는 'SWC 2021'에서 각각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두 월드 챔피언의 대결은 경기 시작 전부터 최고의 빅 매치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1세트에서는 불 속성 발키리를 집중적으로 노린 딜리전트-YC가 물 속성 음양술사와 스트라이커를 활용한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를 얻었다. 2세트에서는 불 속성 오라클을 먼저 뽑은 레스트가 어둠 속성 이프리트, 바람 속성 오컬트를 선택하며 공격력과 턴 수급 싸움에서 승리해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레스트는 3세트에서 선턴을 잡고 상대의 빛 속성 오컬트와 불 속성 비스트라이더를 먼저 잡아내면서 빠르게 항복을 받아냈다. 이어진 4세트에서는 물 속성 신수승의 호위를 적극 활용해 딜리전트-YC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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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트의 결승 상대는 아메리카컵 1위이자 전통의 강호인 트루웨일(TRUEWHALE)이었다.

레스트는 1세트에서 빛 속성 요괴무사를 적극 활용해 압도적인 화력으로 선취점을 먼저 챙겼다. 하지만 트루웨일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물 속성 드루이드로 레스트의 암 속성 음양사를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두 선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 답게 매 세트에서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몬스터의 생사와 승패가 오가는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 간의 싸움이었지만, 레스트의 계산이 조금 더 날카로웠다. 레스트는 3세트와 4세트에서 트루웨일을 모두 한 턴 싸움으로 제압하며 'SWC 2023'의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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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레스트는 우승 상금으로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100만원)를 획득했다. 또한 'SWC' 사상 최초로 2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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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국 방콕에서 열린 'SWC 2023'은 전세계 '서머너즈 워'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른 오전부터 대회가 열리는 방콕의 아이콘 시암 트루 아이콘 홀 앞에는 1000여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또한 사전 등록에는 신청 좌석인 800석을 훨씬 웃도는 1500여 명의 관람 신청자가 몰렸고,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현장 좌석 약 200여석도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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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관객들을 위해 현장에서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를 열며 'SWC'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현장에는 8명의 출전 선수 중 월드 챔피언을 예측하는 이벤트가 펼쳐졌으며, SWC 대표 몬스터 5종 중 자신이 좋아하는 몬스터를 선택하는 인기 투표와 홀로그램 소환진에서 몬스터를 소환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또한 관객들을 위해 오프라인 컴투스 스토어가 열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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